토요일 아침...
금요일 밤에 거실과 방에 있는 커텐을 전부 내리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날이 밝기도 전에 일어나서 이리저리 뒹굴거리다
가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6시 40분에 일어났다.
아침은 카스테라 롤케익으로 해결하고 운동을 나설 준비를 했다.
오늘 목적지는 비봉면 남전리에 있는 해망산.
날씨는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
청둥오리들이 달아나고 있는 모습.
장전리 들판을 가로지른 후에 좁은 도로로 접어들었다.
멀리 우리가 지나온 히어로즈야구장이 보인다.
건너편 산기슭에는 양봉장이 보인다.
작은 농막을 지나치고
도로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뒤를 돌아다본 모습.
해망산으로 오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도로로 내려가고 있다.
아마도 마을 사람인 것 같았다.
걷다 보니 계단도 설치했으니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는...
열일 중인 등산회 리본.
소나무가 많아서 바닥은 온통 솔잎이 떨어져 푹신거린다.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해망산 정상에 도착했다.
작은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있는 옆지기.
ㅋㅋ... 누군가가 정상석을 만들어놓았다.
해발 158m인 해망산.
잠시 정상석에 앉아서 휴식 중인 옆지기.
바위에 새겨넣은 해망산이라는 글자.
해망산에는 정상석이 두 곳에 있다.
야목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새솔동 방향..
내려가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망산 정상부를 뒤돌아보고...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옆지기.
쉼터도 있던데 쉬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한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장난을 치는 옆지기.
동물 이동통로로 연결되는 울타리를 만났다.
좌측으로 내려가서
열결된 통로를 건넌다.
배수로에는 동물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비스듬한 계단을 만들어놓았는데 이렇게 얕은 배수로를 못올라오는 동물도 있으
려는지 모르겠다.
연결통로를 지나서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우리가 방금 지나온 동물연결통로.
이 계단으로 올라왔다.
멀리 보이는 굴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두릅밭.
ㅋ.. 옆지기는 이런 구조를 좋아하는데...
굴다리를 건너서
배수로를 건너 다시 위로 올라간다.
배수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옆지기가 가끔 퇴근하는 루트로 다니는 도로가 나온다.
멀리 새솔동이 보인다.
콜드블루 한 모금 마시고...
직진하면 지금은 도로를 개통했지만 예전에 라이딩을 자주 다니던 미개통 동서진입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다라서 걷다가
우측능선으로 오른다.
수화리 마을로 내려가는 중...
커다란 호박이 뒹굴고 있는 밭.
수화리 물꽃마을 정보센터를 지난다.
조선 초 중엽까지는 밀물이 드나들었다는 수화리 마을.
잠시 멈춰서서 마을을 구경하는 옆지기.
이정표를 만났는데 우리는 신외리 방향으로 걷는다.
갱별들에서 날아오른 철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어찌나 많이 날아올랐는지....
난리도 아니었다.
장전리 노루마을로 나가는 길.
우리는 계속 직진해서 신외리 원형교차로를 만난다.
금년 여름에 옆지기가 생수를 사먹었던 마을슈퍼
모과나무에는 모과가 달렸다.
신외리의 유래.
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우측 사잇길로 들어서면 멀리 새솔동이 보인다.
유수지를 지나고
농로를 따라서 걷는다.
허기가 진다고 했더니 붕어빵 하나를 꺼내놓는 옆지기.
주택단지를 지나고
중심상가로 들어선다.
4시간 2분 동안 16.24km를 걸었다.
ㅋ... 중간중간 알바를 하면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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