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더니 간밤에 비라도 내렸었는지 베란다 난간에 물방울이 대롱대롱 달렸다.

 

ㅋ... 제리는 화장실에 큰 거를 봐놓았고 ...

 

아침은 우유에 군고구마와 카스테라를 먹고 후식으로 단감을 먹었다.

 

창가에 앉아서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지금 비가 오나?"

 

옆지기가 일어나서 베란다창과 방충망을 열고 손을 내민다.

 

"비가... 안... 약간 내리는데.."

 

지금 바로는 아니지만 비가 그치면 나가기로 하고 tv를 켰는데 예전에 방송했던 '대조영'이라는 사극을 짧게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 저거 몰아보기로 보자." 는 옆지기...-.-:;

 

 134부작인데 몰아보기라니....

 

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밖으로 나왔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철새들이 시화호에 무리지어서 놀고 있는데 지나면서 들으니 오리 특유의 울음소리로 꽥꽥거린다.

 

나보다 자기 다리가 더 길다고 우기는 옆지기가 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다.

 

"그래! 니 다리 길다. 길어.."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서 교통안내 표지판은 전부다 녹색으로 소통원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좋음과 보통이고

 

비를 맞은 신축건물 벽면이 비에 젖어서 ..

 

봉선대산 전망대가 올려다보인다.

 

지나다니면서 뭔가 토목공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방부목으로 길을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죽 이어오던 산책로가 좁은 비탈로 끊기는 구간을 방부목을 기초로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는 작은 소공원을 만드려는지 공사를 하고 있다.

 

기초석으로 윤곽을 만들고 있는 모습.

 

내년에 입주하는 대방5차와 6차는 높은 펜스를 걷어낸 후에 얕은 가림막을 설치했다.

 

너무 지저분한 곳...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담배를 피우고 버렸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국민신문고에 금연플랜카드를 설치해달라고 민원을 올렸으니 조만간 뭔가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얼른 플랜카드가 걸렸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전동공구로 작업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던데

 

새솔초등학교에서 수변로로 통학할 수 있는 후문을 만드느라 작업자가 콘크리트를 잘라내고 있다.

 

얼른 완공시켜서 안전한 등교길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수노을교 하단 쉼터를 지나고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수노을교.

 

5.63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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