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휴가를 낸 옆지기와 운학리로 떠나는데 이번에는 바로 운학리로 들어가지 않고 평창을 세 군데 둘러보고 운학리
로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 경유지로는 평창에 있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차박의 성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찾았었는데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육백
마지기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막아두었었는데 이번 10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다시 출입할
수 있어서 첫 번째 경유지로 계획을 잡았다.
변경된 사항은 출입은 가능하지만 야영이나 취사는 금지되었다.
이른 아침인 6시에 출발하는데 205km를 달려서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도착하는 예정 시간이 9시 10분이다.
달리던 차를 멈추고 잠시 제리를 데리고 평창강을 따라서 산책을 하면서 걸었다.
제리와 함께 걷는 옆지기.
흐르는 평창강도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다.
평창강을 가로지르는 보는 슬슬 걸어서 건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추울 줄 알았었는데 날씨도 비교적 따듯하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즐기는 조형물이 서 있다.
하얀 아치 모양의 종부교 뒤로 평창교가 보인다.
산책을 마치고 .....
차를 세운 곳은 작은 공원이었는데 점프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될 무렵에 생긴 공원인 모양이다.
청옥산 해발 1,257m를 올라가려면 ...
청옥산으로 올라가는 중...
오르막을 따라서 달린다.
자작나무 숲도 보이고
울긋불긋한 단풍도 이어지더니
드디어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삼거리를 만나서 좌측으로 달린다.
여기서부터는 비포장길이라서 울퉁불퉁거리는 길이 이어진다.
비포장길을 따라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카페 육백마지기를 지나고
도착한 시간이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제일 위 전망대에 차가 한 대 보이고 주차장에도 차가 한 대 있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느긋하게 제리에게 목줄을 채우고 산책에 나서는 옆지기.
바람이 제법 불어서 풍력발전기는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날씨는 차갑지만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었다.
제리를 품에 꼭 안은 옆지기.
제리를 품에 안고...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고
청옥산 능선을 따라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ㅋㅋ... 바람이 차서 손이 시려울 정도...-.-:;
계단 아래로는 작은 성당 조형물과 그네가 보인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까지 가져다놓았다.
ㅋㅋ... 오랜만에 삼각대를 세우고 타이머로 찍은 사진들이 전부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난감하다.
신이 난 제리는 발걸음이 남다르다.
작은 성당과 그네.
청옥산이 높으니 주변에 있는 산들은 전부 눈 아래로 깔렸다.
누렇게 단풍이 들어가는 낙엽송.
계단을 올라가서
하트 조형물로 걷는다.
포토존이라는데 삼각대를 놓고 찍은 사진들이 전부 귀신같이 사라져버렸으니...-.-:;
그래도 옆지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건졌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더 잘나오니...^^*
ㅋㅋ... 다양한 자세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그늘에 가려서 어둡게 찍혔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나...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잠시 제리 목줄을 풀어주는 옆지기.
시리도록 아름다운 육백마지기 풍경.
빨간 하트, 파란 하늘과 하얀 풍력발전기가 강렬한 느낌을 준다.
목줄이 풀린 제리는 벌써 멀리 달아났다.
제일 윗 계단에 꼬리만 보이고 사라지는 제리.
시원하게 영역표시를 하고는
쏜살같이 달려서 차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옆지기가 부르니 돌아서서 달려오는 모습.
멀리까지 이어지는 풍력발전기가 산그림자 속으로 사라진다.
선자령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서는 청욱산 육백마지기..
1호기와 2호기로 갈라지는 곳.
2호기 옆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차박을 했었는지 차가 한 대가 서 있기에 위로 올라가지는 않았다.
거친 숨을 토해내면서 청옥산 정상까지 올라온 무쏘.
차에서 롯데샌드 하나 먹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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