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인 가을...
말이 살찌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살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보니 그런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서 확찐자가 늘어난단다.
일요일 아침에는 새벽같이 독립문을 다녀왔다.
거리가 50km정도였는데 6시 10분 정도에 출발해서 50분 정도에 걸려서 갔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50분이 걸렸다.
항상 막히는 서부간선도로를 경유해서 달렸지만 이른 시간이라서 막힘없이 ...^^*
집에 와서 아침은 베이글과 콘푸라이트, 우유, 사과, 무화과로 해결한 후에 믹스커피 한 잔 마시고 운동을 나섰다.
운동을 나가지 않으면 발바닥과 가슴에 가시가 돋는 느낌이라서 서둘러 나갈 수 밖에 없다.
자전거매장에는 파손된 로드자전거가 걸려 있다.
뒷 바퀴가 파손된 걸 보면 누가 뒤에서 추돌을 한 건지...
전망데크로 슬슬 걸어서
시화호에는 물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중인데 전망데크 아래까지 물이 들어왔다,.
하늘은 시리도록 맑은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수변로를 따라서 속보로 걷는다.
평균시속 5.5km정도로 ...
뒤로 돌아서서 새솔동 수변 풍경을 담는다.
지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으네..
멀리 능선 사이로 볼록 튀어나온 수리산 능선.
3km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서
농로로 접어든다.
추수를 마친 논에는 하얀 머시멜로(볏짚)가 뒹군다.
삼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머시멜로(볏짚)를 이단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농기계가 보인다.
집게로 들어서
머시멜로 위에 올리고 있다.
아직 수확을 하기 전 누렇게 익은 벼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도로를 깔려는지 굴삭기가 땅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농로를 따라서 핀 코스모스
자기 어릴 적에는 전부 이런 포즈로 꽃사진을 찍었다는 옆지기가 얼굴을 들이밀고
파란 하늘에 비치는 울긋불긋한 코스모스가 예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즐거움...
송린중학교 뒤로 보이는 근린공원 주변도 조용한 분위기.
송린중학교 뒤로 보이는 반도유보라아파트.
물이 가득찬 저류지
멀리 산모퉁이 옆으로 우리가 걸어온 농로가 죽 이어진다.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잘 포장된 길보다는 흙으로 이어지는 길이 더 좋다.
추어탕집은 벌써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먹자골목으로 이어지는 모퉁이.
주변이 온통 근린생활시설들이라서 1층에는 상가나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저녁이면 멀리 모퉁이 식당가로 젊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중심상가를 지난다.
제리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
8.64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걷기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습관처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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