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트레이더스에 가서 장을 본 후에 점심은 빵과 우유로 해결하고 운동을 하러 나섰다.
오늘은 동네에 있는 산을 올라다니는 코스로 잡았다.
물이 빠지는 시화호
봉선대산으로 오르는 농로에는 들깨를 베어서 널어놓았다.
뱀망이 설치된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뭔가를 설치했는데 뭔지를 모르겠다.
곳곳에 하얀 덮개가 땅을 판 곳에 덮여있던데...
풀이 우거져서 걷기가 불편할 것 같은데 옆지기는 잘도 걷는다.
돌탑 옆으로 뱀망을 건너서 안으로 진입한다.
혹시라도 뱀망에 뱀이 걸렸는지 확인하면서 발걸음을 옮기려니 신경이 제법 쓰인다.
사람이 잘 다니지는 않는 길이지만 누군가가 다녀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잡목들은 정리를 했으면 좋겠는데 ...
금방이라도 뱀이 기어나올 것 같은 풀 숲.
샘터에 도착한 옆지기.
고려 말 조선 초기에 지은 절에서 사용하던 샘터란다.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샘터에 물이 고였다.
여기에서 샘이 시작된다.
화려하지 않으니 독버섯은 아닐 거라고 추측한다.
화성에 있는 산들은 대부분 밤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가 벌써 밤을 털어간 흔적.
옆지기가 걸어가는 야자매트 위에도 밤송이가 수북하게 깔렸다.
간벌한 참나무를 깨끗하게 쌓아놓았다.
샘터에서 올라와서 봉선대 전망대로 걷는다.
잔디가 깔린 봉선대 전망대
높이는 50m에 불과하지만 이름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네이버지도에도 봉선대산(50.6m)이라는 이름이 나와있으니...^^*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 건물이 좌측 아래로 보인다.
어제 걸어지나간 데마파크 예정지.
나뭇가지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가운데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새로 개통한 도로까지 걸어갔다가 왔었다.
운동을 여기까지 하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누군가가 관리를 하고 있는지 주변은 깨끗하다.
털어간 밤송이가 바닥에 뒹굴고 있다.
오랜만에 양봉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두 분이 부부 같은데...
항상 아무도 없었는데 오늘은 벌이 윙윙거리면서 엄청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노루마을 방향으로 걷다가 봉선대산으로 올라간다.
작은 엄나무가 자라고 있다.
봉선대산 정상에서 보이는 새솔동 .
우리가 운동을 하면서 지나다니던 저류지도 내려다보인다.
가운데 쭉 뻗은 소나무 줄기에 청설모가 보인다.
청설모 찾기...^^*
ㅋㅋ... 진달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봉선대산을 내려와서 농로로 나가는 옆지기.
우리가 예쁘다고 했던 측백나무 숲에 무슨 일이 있는지 토목공사를 하고 있었다.
얕은 능선을 깍아서 흙을 퍼내고 있다.
표고버섯농장을 만든다면서 관리사를 만들었다.
주말농장에는 일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고구마도 슬슬 캐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다.
농로를 따라서 걷다가
삼봉산 전망대로 오르는 이정표.
삼봉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옆지기.
등산로는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날아온 꽃씨로 피어난 꽃.
삼봉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오솔길을 따라서 더널 상부까지 걸어간다.
전망대에서 내려간 옆지기는 터널 방향으로 걷고 있다.
등산로 여기저기에는 의자가 보인다.
엄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삼봉산.
엄나무 군락지를 지나가고 있는 옆지기
주변에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
나중에 보니 가시에 쓸려서 종아리에는 긁힌 흔적이 보인다.
터널 상부에 도착해서 내려갈 길을 찾는 옆지기.
화성은 해안선과 가까워서 비교적 얕은 산이 많다.
안산 본오동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왼쪽으로 내려가던 옆지기가 잡목과 풀이 우겨져서 길이 사라졌다면서 돌아서서 올라온다.
결국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나뭇가지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옆지기.
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조심조심~~~
나중에는 배수로를 따라서 걸었다.
내리막에서는 조심해서...
터널 반대편으로 내려와서
이제 터널로 지나간다.
완공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개통을 하지 않고 있으니...
공원길을 걷는다.
축구장에는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목조로 짖고 있던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더존에서 시공 중인 주택.
옆에도 신축 중인 주택이 보인다.
신발끈이 풀린 옆지기가 신발끈을 묶으려고 잠시 멈춘 사이에 리트리버가 달려와서 벽돌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ㅋㅋ... 너무 귀여워서
마당을 가로질러 달려와서 반갑다고 ...^^*
공사 중인 상가건물.
집으로...^^*
얕은 산 두 곳을 돌고 8.29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저녁에는 ...
야들야들한 문어숙회
달콤새콤한 무침회
고소하고 탱글거리는 타이거새우튀김
핵매운 국물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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