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오늘은 산행을 다녀오려고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청국장에 호박나물을 넣고 비벼서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렸다.
집을 나서기 전에 베란다창을 닫으면서 보니 베란다 난간에 빗방물이 달렸다.
이런....-.-:;
그래도 그냥 산행을 다녀올 생각에 집을 나섰는데....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장마철에 내리는 장맛비처럼 엄청나게 쏟아진다.
매송ic로 진입하기 바로 직전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통도 채우고
서해안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평택 부근을 달리는데 불이 났는지 하늘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른다.
서해대교 우측으로 평택항이 보이기 시작했고
우리는 서해대교를 지난다.
드디어 도착한 산행의 들머리는 내포문화숲길 아미산 방문자센터.
도로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다.
잠시 내포문화숲길 안내도를 살펴보고
커다란 아미산 안내석을 배경으로 옆지기를 찍는다.
ㅋㅋ... 조금 걷다가 디카케이스가 없어서 뒤로 돌아와서 찾으니 도로에 이렇게 떨어져서...
방문자센터에서 아미산쉼터 방향으로 걷는다.
청용저수지를 지나고
언덕을 오르면 아미행복교육원이 보인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
아미행복교육원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현재의 위치에서 1봉 - 2봉 -아미산 정상 - 삼거리 - 몽산 정상 - 삼거리 - 구름다리 - 다불산 정상 - 임도를 따라서 주차
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아미행복교육원 뒷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우측이 거리는 짧지만 우리는 많이 걸을 생각에 좌측으로 향했다.
아미산쉼터 방향으로...
아미산 쉼터까지 이어지는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아미산 쉼터가 보인다.
아미산 정상 1.2km
이정표를 너무 잘 세워놓아서 산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많아서 현재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었다.
곳곳에 설치한 시를 보면서 걷는다.
등산로를 따라서 많은 소나무들이 서 있어서 공기도 너무 맑고 좋았다.
1봉으로 오르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잠시 쉬어가는 돌탑..
1봉에 올랐지만 조망은 막혀 있다.
1봉에 있는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는 옆지기.
소나무 사이로 멀리 아미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암릉지대를 지나고
계단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다시 위로 오른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느라 의자에 올라갔지만 나무에 가려서 조망은 꽝이다.
2봉이 사람의 코처럼 보인다고 코생이라고 불렸단다.
2봉에서 다시 내리막...
커다란 바위에 돌을 세웠다.
옆지기도 돌 하나를 들어서 바위에 세우느라...
나도 오랜만에 돌 하나를 들고 바위틈에 끼웠다.
이렇게...^^*
등산로는 내포문화숲길과 만나기도 하다가 헤어지고...
제법 내려오면 운동시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미산 제2봉에서 320m를 내려온 지점이다.
우리는 직진해서 아미산 정상으로...
아미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을 오른다.
드디어 아미산 정상.
우측으로는 당진 시내가 보이고
나무를 정리하면 조망이 조금 나을 텐데...
우리의 마지막 코스인 몽산이 보인다.
아미산 정상석(349.5m)을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취한다.
당진군의 최고봉이라는 아미산.
아미산 정상에서 몽산 정상까지는 1.8km
이제 아미산에서 몽산으로 걷는다.
ㅋ... 정상까지 올라온 노력이 아까워서 내려가는 게 문제라는
무너진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소나무 숲을 따라서 내려가면
몽산으로 향하는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에 도착....
우측 임도를 따라가거나 직진해서 계단을 올라가도 나중에 같이 만난다.
우리는 계단을 따라서 올라간다.
나중에 임도와 만나고
쇠학골 삼거리를 만난다.
정자를 지나치면
이정표가 보인다.
몽산 방향으로 다시 산을 오른다.
서해랑길 64-5코스와 잠시 만나고
이끼를 덮은 나무들을 지난다.
산을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려니 ...-.-:;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울창한 숲을 지나
돌담을 지나면
운동시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는 몽산.
해발 299m 몽산에는 정상석이 없고 코팅된 안내판이 걸려 있다.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몽산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까지 돌아가서 다불산으로 오른다.
주변이 습해서인지 유독 이끼들이 많이 보인다.
군량과 무기를 보관하던 치소
스무날 가시나무
톱니가 있어서 적들의 방어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시무나무.
오일스테인까지 바른 나무에서 버섯이 올라왔다.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화살나무.
정자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지금 시간이 10시 20분인데 잠시 간식타임.
아미산에서 내려오다가 만났던 삼거리에서 임도나 계단으로 진행하면 이렇게 만난다.
임도를 따라서 걸어오는 옆지기.
앞서서 걷는 중...
임도를 따라서 걷다보면 조금 전에 몽산으로 가려고 지났던 삼거리를 만난다.
이제서야 조망이 조금 트인다.
저기가 혹시 가야산 능선인가?
아미산 자작나무길을 걷는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지작나무길.
자작나무숲을 따라서 걷는 옆지기
임도를 걷다가 만난 다불산 방향 이정표.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우측으로 죽동리가 눈에 들어온다.
옆지기가 걸어가는 앞으로 우측 멀리 다불산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불산으로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보이고
성큼성큼 구름다리로 올라서는 옆지기.
ㅋㅋ... 밮판 사이로 아래가 보인다고 무섭다는 옆지기.
들머리로 향하는 도로.
나중에 하산하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황소중장비 운전학원 뒤로 보이는 메쉬펜스 옆으로 걸어나와서 도로를 따라서 원점
회귀했다.
난간을 잡고 건너는 옆지기.
ㅋㅋ.. 아래를 보면서 걸으면 은근히 무섭다는..
구름다리 좌측으로 우리가 지나온 아미산 제1봉과 제2봉, 아미산 정상이 보인다.
아미산, 다불산, 보령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다불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났다.
철근이 빠죽 튀어나와서 너무 위험하기에 돌덩이로 막아놓았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다불산 정상.
정자를 지나면
멀리 굴곡진 능선이 보이고
줌으로 당기니 어느 산인지 모르겠지만 오르내리는 능선이 보기 좋게 펼쳐진다.
여기는 당진 다불산 정상.
다불산 321m
좌측 사기소리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정자 주변으로 나무를 정리했으면 조망도 터지고 좋겠는데...
당진 시내가 멀리 보인다.
사기소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옆지기.
여기서 그냥 직진햇으면 편하게 내려갔을 것을 ...-.-:;
우리는 죽동리 방향으로 길을 틀었다.
급경사를 내려오느라 조심스러운 옆지기.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등산로는 거의 폐업 중이라는...
먼저 내려가다가 다시 뒤를 보면서 기다리기를 반복하면서 내려갔다.
드디어 임도와 만났다.
다불산에서 500m를 내려와서 임도를 만났다.
길도 거의 사라진 등산로를 내려오느라 고생한 옆지기.
여기서 알바를 하느라...-.-:;
운학리 뒷길도 이렇게 만들면 빗물이 도로에 고이지 않고 잘 흘러나갈 것 같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서 한참을 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서서 내려가던 길로 다시 올라왔다.
임도를 따라서 ...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몸을 풀고
검은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미산 능선이 보이기 사작했고
줌으로 당기니 멀리 내포문화숲길 아미산방문자센터 주차장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서 직진하면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서 돌아가니 여기에서 아래로 내려가기로 했다.
우측으로 황소중장비 운전학원 건물이 보이고
원형철망을 따라서 걷는데 그물망으로 길을 막아놓았지만 옆으로 통과하고...
도로를 따라서 주차장으로 걸었다.
조금 걸으니 아미산 방문자센터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산화에 붙은먼지를 털려고 왔더니 수리예정이라서 사용금지란다.
아마도 고장이 아니라 콤푸레셔가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그런 건 아닌지...
10.66km를 걸었다.
아미산 - 몽산 - 다불산 연계산행.
오르락내리락...
저녁에는 배민 어플로 치킨공방에....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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