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니 지금처럼 솔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솔순을 정리하느라 보내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지금은 도로에서 보면 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옆지기는 이제 나무가 겁이 난다고 하는데...

 

반송도 솔순이 올라와서 전정이 필요하다.

 

일단 풀약을 치느라 ...

 

마당에 올라온 잔디부터 정리했다.

 

옆지기는 아랫집에 된장을 얻으러 간다고 나가버리고 혼자서 사다리에 올라가서 반송 전정을 하는데 제리는 마당에 내

 

려 달라고 데크에서 낑낑거린다.

 

수돗가에서 자라는 홍단풍도 소나무에 치여서 자라는 모양새가 좀 아쉽다.

 

제리는 탁자에 올라가서 금방이라도 마당으로 뛰어내릴 태세였다.

 

잠시 후에 옆지기가 들어오기에 마당에 내려놓았더니 반갑다고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솔순을 정리하느라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을 했는데...

 

키가 너무 크게 자라서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서 솔순을 정리할 수가 없으니...

 

아랫쪽 줄기들만 정리를 하고 말았다.

 

밭에 내려가서는 죽은 가지와 솔순을 정리하느라 오후를 바쁘게 보냈다.

 

제리가 내려와서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움직이지도 않고 코를 킁킁거린다.

 

고라니에게서 살아난 상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

 

눈개승마와 키가 크게 자란 두릅.

 

땅두릅 같은데 왜 여기서 자라고 있는지...

 

봄에 심은 두릅은 전부 살아서 잎이 올라왔다.

 

밭 아랫쪽에서 자라는 소나무.

 

수형은 좋은데 옆 밭으로 줄기가 넘어가고 있다는...

 

맥문동은 예초기로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옆밭에 집을 짓는다고 하더니 석축을 두 단이나 줄여야 한단다.

 

지금은 농사를 짓고 있으니 가을에 작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민원 때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결국에는 우리집 마당과 높이가 같아지겠다는 사실.

 

홍단풍 세 그루.

 

이번에는 파를 딴다고 ...

 

붓꽃이 언제 저렇게 많이 번졌는지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번식을 했다.

 

마로니에나무는 점점 크게 자라고 있다.

 

아랫집에 내려갔던 옆지기가 올라와서 집을 언제 지으려냐고 물었다고 한다.

 

나무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고 하면서...^^*

 

나중에는 정리하는 게 어렵고 힘이 드니 지금이라도 조금씩 정리하라고 했다며

 

나무가 많아서 좋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은근히 걱정이 되기는 한다.

 

화살나무에 관심을 보이는 제리.

 

상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와 부근을 돌아다니는 제리.

 

ㅋㅋ... 산딸나무 아래를 지나서 엄나무로 진로를 잡았다.

 

소나무 아래 머위밭.

 

방풍나물이 군데군데 보이는 어성초밭.

 

옆지기 껌딱지인 호위무사 제리.

 

조만간 소나무 아래에 작은 평상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다.

 

자두나무는 열매가 보이지 않는데 작년처럼 많이 달렸으면 좋겠다.

 

2주 전에 뿌린 풀약의 효과가 좋았는지 마당에도 풀이 거의 사라졌다.

 

수돗가 주변으로 범부채가 자라고 있다.

 

둘이서 뭐를 하는지 머리를 맞대고서 서로 상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당에 나무를 놓고 자르기가 불편해서 우마용 브라켓을 구입했다.

 

2*4목재를 브라켓에 꼽고 피스로 박으면 위에 합판을 올려서 사용하면 된다.

 

이제 작업했던 공구는 슬슬 창고로 입고시킬 시간이다.

 

송순을 전정한 반송

 

콤프레셔에 에어호스를 끼우면 커플링으로 압이 새나간다.

 

이렇게 에어건을 에어호스에 체결하면 압이 새지 않는데

 

커플링을 제거하면 에어호스로 압이 빠져나간다.

 

다른 에어호스를 끼우니 정상이던데 아마도 처음부터 배송된 에어호스 커플링 부분이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

 

옆지기가 내년에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 올라갔으면 하는 구룡산.

 

2009년 11월에 올랐었으니 벌써 11년이 다가온다.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서 벌써 그렇게 지났다.  

  

소나무 아랫 줄기와 윗 줄기를 보면 아래는 송순이 짧게 정정을 했는데 위는 송순을 전정하지 못해서 절간이 길다. 

 

윗쪽은 전정할 방법이 없으니 난감하다는...

 

밭에서 수확한 상추와 파를 정리하는 옆지기

 

상추를 집에서 사왔었는데 이러면 어느 걸 먼저 먹어야 하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오후 5시쯤 일찍 일을 마치고 찬물로 샤워를 했다.

 

방에서 tv를 시청하다가 저녁먹을 시간에 데크로 나섰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을 준비했다.

 

롯지삼겹살 불판을 가스렌지에 올려서 일단 달군다.

 

돼지비게를 하나 떼어내서 뜨겁게 달군 불판을 골고루 기름칠을 하면서 닦는다.

 

기다리는 제리의 자세는 항상 저렇다.

 

그리고 삼겹살 네 덩이를 불판에 올렸다.

 

잠시 머리를 들고 불판에 올린 고기가 지글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는 다시 기다리는 모드로 돌입한다.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을 자르고 버섯과 묵은지를 올린다.

 

삼겹살도 익었으니 슬슬 시작합시다.

 

반찬은 뭐 대충...

 

산마늘과 일당귀장아찌.

 

옆지기에게 보내는 눈빛이 애처롭다.

 

숯불에 굽는 목살도 좋지만 삼겹살도 좋다는...

 

리가 먹을 삼겹살을 잘게 자르고 있는 옆지기.

 

여기에 사료를 조금 섞어서 먹는다.

 

고기를 다 먹어갈 무렵에

 

다시 두 덩이를 욜렸다.

 

둘이서 딱 적당한 정도.

 

아랫집에서 얻어온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맛이 아주 좋다.

 

삼겹살이 익어갈 무렵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횡재가 ...^^*

 

빗소리를 들으면서 즐기는 한가로운 저녁.

 

옆지기는 풀약을 쳤는데 비가 오면 어쩌냐고 한다.

 

약을 치고 시간이 꽤 지나서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뒷정리를 모두 마친 후에 데크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구경을 한다.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으네.

 

마당에는 삼겹살 기름으로 불을 피우고

 

구룡산 정상으로 몰려드는 비구름.

 

옆지기는 제리와 장난을 치느라 소란스럽다.

 

모아두었던 분리수거비닐을 미리 차에 실었다.

 

새벽에 출발하려니...

 

바람이 불어서 불꽃이 날린다.

 

방에서 시원한 맥주로 즐기는 2차.

 

잠자리에 자리를 잡고는 꿈나라로 들어가는 제리.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서 정리를 마친 후에 5시 30분에 운학리를 나섰다.

 

고일재터널을 지나서 월현리, 새말ic로 영동고속도로에 오른다.

 

막힘없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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