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토요일 저녁에 광어회와 매운탕을 안주로 삼아서 술자리를 만들었다.
요즘 들어서 술을 마시면 회를 가끔씩 먹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
아침에는 베란다에 걸린 물방울을 보고서야 밤에 비가 조금 내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덕분에 운동을 나온 수변로는 초록의 진함이 더욱 더 느껴진다.
더 생기있게 변한 초록이들과 울긋불긋 피어난 연산홍.
5월 16일 사전점검이 시작되는 모아미래도는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화호 사이에 있는 무인도 주변 풍경...^^*
무인도라고 부르는 작은 섬에는 고라니들이 자주 눈에 띄인다.
우리가 수변로를 걸을 때마다 항상 확인하고 지나다니는 이팝나무.
옆으로 완전히 넘어져서 뿌리가 훤히 보이던 이팝나무를 세워서 다심 심어두었었는데...
오늘 보니 드디어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ㅋㅋ... 어찌나 반갑던지 사진에 담았다.
장전리 수로에는 민물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장전리 수로와 유포리 수로가 만나는 지점.
수변로 주변에는 봄이라서 조경이 시작되었다.
커다란 굴착기가 분을 뜬 커다란 나무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나무를 심고 줄 비료들이 쌓여있고
분을 뜬 커다란 나무를 옮기는 건설기계를 보면서 느끼는 건 공사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나 공구가 한다는...
히어로즈야구장 부속건물은 지금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그냥 몰래 사용하다가 주민들이 아는 바람에 조금 시끄러웠었는데 지금은 이런 플랜카드를 곳곳에 걸어놓았다.
확진자가 없거나 10명 아래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느슨해진 마음 대문인지 야구장 주차장이 거의 가득 찼다.
거의 비어있던 야구장에 야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늘은 비봉습지공원을 한 바퀴 돌고 갈 생각으로 왔는데 아직도 문을 열지 않았다.
정문도 마찬가지로 꽉 닫혔다.
옆지기가 뉴스에서 5월 1일부터 공원등 야외시설은 개방을 한다고 했다기에 왔는데...-.-:;
요 며찰동안 습도가 거의 90% 를 오르내렸었는데 오늘은 습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맑은 하늘을 보니...
장전리 농로로 접어들어서 걷느느데 논에서 놀던 왜가리와 백로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논이었던 곳을 밭으로 만드는지 산을 깍아 나오면서 논을 메우고 있는 굴착기
여기로 다니지 않았더니 언제부터였는지 모를 목조주택 두 채가 동시에 지어지고 있다.
벌써 벽체와 지붕을 올렸으니 금방 완공이 될 것 같다.
농수로에는 물이 흐르고..
주변이 조금씩 정돈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새솔초등학교 주변에 들어선 주택들 모습.
잠시 산기슭으로 들어서서 걸었다.
엽흔으로 보면 가죽나무 같이 생겼다.
주변에 군락을 이루면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중앙공원으로 들어서서 걷는데 봄이라 울긋불긋한 꽃들이 많이 피어서 눈이 즐겁다.
작은 다리를 건너서
중앙공원을 가로지르면서 흐르는 작은 실개천.
신축공사가 시작되는 상가부지에는 당에 파일을 박느라 천공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땅에 드릴날처럼 생긴 기계로 땅을 파고 안에 콘크리트 파일을 박는다.
트랭글에서 걷기 10km가 넘었다는 음성메시지가 들린다.
10.57km를 걸었다.
지나온 흔적.
점심에는 광어매운탕, 김밥, 가죽나물 데친 거에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제리는 자기가 먹을 게 없으니 거의 포기한 눈망울.
쌉사름한 맛은 두릅이나 엄나무순에 비하면 약간 떨어지지만 비슷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