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휴가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늘은 독립문에 있는 인왕산을 오른 후에 장모님 댁에 들렀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사회과학도서관에 차를 세우고 인왕산으로 향한다.
한양도성인 인왕산 성곽길을 따라서 오르는 인왕산.
울긋불긋한 꽃길을 지난다.
곳곳에 이정표를 세워놓아서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멀리 인왕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좌측으로 가면 안산으로 건너가는 무악재하늘다리로 이어진다.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이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인왕산 안내도
우리는 인왕산 내성을 따라서 오르지 않고 성곽 밖인 외성으로 오르기로 했다.
좌측으로 인왕사가 보인다.
줌으로 당긴 모습.
외성으로 오르는 등산로.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거리면서 이어진다.
성곽돌에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외성으로 걷다가 인왕산 정상을 가려면 다시 내성으로 들어가야 한다.
무악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내성으로 들어가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
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내성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좌측)와 외성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우측)가 만나는 지점.
성곽을 따라서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멀리 보인다.
인왕산 건너로 무악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안산(295.9m)
ㅋㅋ... 돌아보더니 그냥 포즈를 취하는 옆지기.
날씨가 뿌옇게 흐려서 서울 시내는 ...-.-:;
슬슬 가파른 등산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바람이 지나는 바람길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쉰다.
마지막 구간을 올라가는 옆지기
정상에서 보이는 서울 시내..
인왕산 정상(338.2m)
산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얕아도 쉬운 산은 없다.
인왕산 정상의 정상에서...^^*
북악산도 안개에 가렸고
멀리 좌측으로 기차바위 능선이 죽 이어진다.
방금 지나온 인왕산 정상
줌으로 당기니 인왕산 정상의 정상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 치마바위 위로 우리가 지나온 등산로가 보인다.
치마처럼 길게 늘어져서 치마바위라고 부르는지..
기차바위 능선과 창의문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가차바위 능선으로 보이는 풍경.
계단을 따라서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우측 수성동계곡으로 ...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것을 조금 아쉬운 풍경이었다.
북악산과 우측으로 보이는 청와대
줌으로 당긴 청와대 모습.
그러고보니 오늘 등산로 주변에 경비대원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청와대 방향으로 카메라만 돌려도 제지를 했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2018년 5월에 전면 개방하느라 경비대원은 물론이고 경호시설도 모두 철거를 했단다.
등산로에 새로 설치한 야자매트.
ㅋㅋ... 옆지기는 노천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가자고 한다.
이름하여 노천카페...^^*
아래로는 북악스카이웨이와 이어지는 인왕산로가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우리가 방금 앉아있던 노천카페는 예전에 경비대원들이 경비를 서던 곳이었다.
쉼터에 앉아서 잠시 ..
종로구 누상동 방향..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 방향
인왕산 부근은 드론비행 금지구역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 중.
활짝 핀 꽃이 탐스럽게 보인다.
수성동계곡으로 ...
30년 전에 처음 이길로 다녔을 무렵에는 부근이 전부 바위로 이어졌었는데 지금은 계단으로 변했다.
수성동계곡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계곡을 감싸고 있는 커다란 바위들
청계천 발원지라는 수성동계곡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작은 물고기들이 쏜살같이 달아난다.
작은 돌들을 들추면 가재들도 살 것 같은 분위기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콸콸거리면서 흐르는 수성동계곡
지금은 가물었지만 물은 어디에선지 흘러나오고 있다.
다시 우측으로 돌아서 인왕산로로 올라간다.
다리 위에서 보니 송사리들이 지나다닌다.
신기하기도 해서....
어디에서 나타난 물고기들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살고 있다는 게...^^*
수성동계곡은 옥인동으로 흐른다.
발에 밟혀서 죽은 지네를 개미들이 달라붙어서 해체하고 있다.
평소에는 개미들이 지네의 먹이였을 것을...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여기저기에 너무 많아서...
인왕산약수터로 오르는 등산로
인왕산 호랑이와 같이...
검은 무늬가 사라져서 황금호랑이가 되었다는 사실...^^*.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인왕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다.
사직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뒤로 돌아서서 인왕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을 보니 ...
날머리에 사회과학도서관이 보이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산행거리는 4.27km
인왕산 산행흔적..
장모님께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를 지난다.
우측으로 멀리 동작대교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