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가 이어진다는 4월 마지막 주말이 다가온다.
가끔씩 들려오는 코로나19 관련 외신 뉴스를 들으면 웃기는 일들이 정말 많이 생긴다는 걸 느낀다.
우리랑 바로 옆 동네에 있는 아베네 나라.
"우리는 한국과는 다르게 확진자가 많지 않다." 라고 떠들었던 게 별로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우리를 추월해서 멀리 앞서서 달리
고 있다.
확진자가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하는데 검사는 하지도 않으면서...
염병.. 시험을 보라고 시험지를 줬는데 정작 문제는 하나도 풀지도 않고 백지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자기네 나라는 틀린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 거랑 똑 같이 행동하는 섬나라.
그리고 며칠 전에는 일본이 요청을 하면 마스크와 검진 키트를 제공한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지들 나라 뉴스를 보니 제대로 된 장비인지 확인을
해야 한단다.
ㅋ... 우리는 밥을 줄 생각도 없는데 배가 고픈 놈이 기미상궁을 불러서 맛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맛을 보고 맛이 있으면 먹겠다는 심보인가?
미국은 더 웃긴다.
아무래도 도람프는 코메디언이나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도람프처럼 말을 했으면 난리가 났을 것 같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언뜻 한국을 앞질러서 좋다고 하는 뉴스를 봤는데 뭐가 앞질렀는지 봤더니 코로나19 검사가 한국을 앞질렀다는 내용이었다.
ㅋㅋ.. 일본은 문제를 하나도 풀지 않았으니 틀린 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문제는 전부 풀었는데 틀린 게 너무 많다는 게 문제였다.
문제를 많이 풀면 뭐 하나 문제 100만개(확진자)를 풀어서 틀린 게 5만 개(사망자)가 넘으면 의료체계가 무너졌다는 건데 ..
오늘은 이마트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오랜만에 살던 곳인 봉담으로 가서 장을 보기로 했다.
푸르지오 옆 도로같은 도로아닌 곳에 차를 세우고
2018년 11월까지 살았던 푸르지오아파트
산으로 오르는 계단.
푸르지오 옆으로 보이는 아이파크아파트.
거의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나다니던 길이다.
파릇한 느낌이 나는 등산로를 걷는다.
옆지기 앞으로 울타리가 보이고
수원대학교 둘레를 따라서 걷는 임도
사거리에서 좌측은 수원대학교로 들어가는 길이고 ...
효암바위로 가는 길인데 못 보던 이정표가 걸렸다.
봉담 행복담아 같이 걷길 수원대 3.2km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길을 걷는다.
ㅋㅋ.. 누가 계란 껍질을 버리는지 궁금하다.
효암바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서 효암바위로 걷는다.
좌측이나 우측으로 걸어도 효암바위로 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보이는 효암바위
효암바위 우측으로 걸으면 커다란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ㅋㅋ..여기도 누군가가 귤껍질을 버리는지
상봉초등학교 앞에 있는 육교에서 시작하면 반환점인 여기 효암바위까지 3.85km를 걷는다는...
효암바위.
간단하게 몸을 풀고
앞을 가로막는 소나무와 잡목을 잘라버리면 멀리 보통리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너무 답답하다.
내가 이 동네에 살면 민원이라도 제기해서 시야가 트이도록 할 텐데 ....멋진 전망이 나오는 곳인데 아쉽다.
상봉초등학교에서 여기 반환점까지의 거리가 3.85km라는 이정표가 소나무에 걸렸다.
아직도 잊지 않았다.
ㅋㅋ..둥굴레인 줄 알았었는데 애기나리였다.
효암바위 사거리에서 수원대로 향하는 길을 따라서 걸었다.
수원대학교 야구장에는 동호인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운동을 하면서 지나다니던 길을 따라서 걷는다.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풍경.
대운동장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트랙을 따라서 걷고 있다.
오르막... 오르막...
옆지기가 입구를 핑크로 색을 칠했다고 하던데 ...
원래 핑크가 아니었던가?
수원대학교 벚꽃터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겹겹이 출입이 금지되었다.
우리는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 원점회귀.
산으로 올라가는 곳에도 출입을 금지한다는 테이프가 보이지만 우리는 그냥 가운데로 통과.
신기하게도 층층나무가 자라고 있다.
오르막을 걸어서 올라오는 옆지기.
오늘 걸으면서 느낀 거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한신휴도 입주를 마쳤고 봄이라서 그랬는지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우람하게 자라는 상수리나무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지 모르겠다.
옆지기, 제리와 자주 많이 다녔던 길인데...
불법적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주변은 여전히 지저분하다.
푸르지오아파트 전경.
ㅋㅋ.. 자주 다니던 등산로입구를 지나서
푸르지오아파트단지로 내려선다.
반가운 풍경.
우리가 살았던 곳이 보인다.
ㅋㅋ.. 반갑네.
504호.
옆지기는 쉼터에 앉아서 신발에 들어간 흙을 털어내고 있다.
푸르지오와 한신휴로 연결되는 계단.
여기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인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아직도 개통을 하지 않고 이렇게 방치되어 있다.
한신휴아파트 단지
차를 세워둔 곳으로 ...^^*
5km를 걸었다.
오늘 걸은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