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날이었나?
평소처럼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났는데 밥을 먹기 전에 옆지기와 국민체조로 아침을 시작하기 때문에 국민체조 음악을 틀려고 리시버 전원 버튼
을 누르려고 했더니 리시버 위에 처음 보는 물건이 하나 놓여있었다.
항상 옆지기가 주다가 작년에는 딸래미가 주었는데 금년에는 다시 옆지기가 초콜릿을 준다.
당뇨가 있으니 초콜릿은 가급적 저혈당일 때만 먹는데 오늘은 하나를 뜯어서 먹었다.
이렇게 달콤한 것을 못 먹는다니...-.-:;
저녁에는 간단하게 술 한잔 마시고 딸래미가 보내준 기프티콘으로 빵을 사러 제리까지 셋이서 밖으로 나섰다.
워낙에 나부대는 놈이라서..
디카로 사진 여러 장을 찍었지만 어찌나 흔들림이 심하던지
물론 술을 마셔서 손떨림이 더 심했다는 ...-.-;:
요즘에는 여기저기 새로운 점포들이 개업을 하는 바람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주변이 많이 변했다.
오늘은 길 건너에 있는 저기만 다녀온다.
파리바게뜨...
옆지기는 파리바게뜨로 들어가고..
잠시 후에 카운터에 서 있는 옆지기.
ㅋ.. 제리는 지나가는 사람들 전부를 참견하느라 바쁘다.
딸래미가 보낸준 기프트콘으로 케이크 대신에 빵을 사서 나오는 옆지기.
드디어 삼천리자전거 대리점이 수변로로 나가는 길목에 내일 개업을 한단다.
밖에 나왔으니 제리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자는 옆지기
멀리 보이는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는 2.21일 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를 시작하면 주변 수변로 풍경이 더욱 환하게 변할 것 같다.
ㅋ... 바쁘게 움직이는 제리.
내일은 산이나 다녀올 생각인데...
북실북실한 털...
빵에 관심이 있어서 은근히 코를 봉투로 들이민다.
딩동하는 소리에 얼른 자세를 고쳐서 내릴 준비를 한다.
내일 아침은 빵...
ㅋㅋ.. 이놈이 어찌나 순하던지 가위로 털을 조금 잘라도 그냥 가만히 있다.
조만간 미용을 하러 가야 하는데 발톱도 자르고 얼굴에 털도 조금 잘라줬다.
발렌타인데이가 이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