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을 쉬는 연휴 동안에 가급적 덜 먹고 마시려는 생각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
ㅋ.. 어제 저녁에는 좋아하는 만둣국도 만두의 갯수를 줄여서 먹으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배불리 먹고 말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2차로 넘어가지 않고 마치는 술자리 덕분에 체중은 정상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거리고 있었다.
미세먼지는 조금 있었지만 하늘이 맑은 일요일 아침.
아침은 닭죽과 베이글 반쪽에 베이컨과 상추를 올려서 머스타드소스를 발라서 해결하고 오이도로 출발했다.
시화호는 거의 만조라서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맑지만 뿌연 하늘...
시화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엄청 많은 철새들이 시화호에 머물고 있다.
다리를 건너는 인기척 때문인지 헤엄을 치면서 물살을 가르는 철새들이 보인다.
시화호는 겨울 철새들의 낙원이다.
시화교 아래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도로 아래를 지난다.
뒤를 따라서 옆지기가 올라오고 있다.
요즘에는 기어변속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오이도 방향으로 보이는 시화호에도 철새들이 많이 내려앉았다.
도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해안로로 내려서는 옆지기
자전거도로 아래로는 갈대가 햇살에 빛나고 있다.
물이 찬 난간을 보니 아직 완전히 만조가 된 건 아닌 것 같다.
멀리 평택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교량구간이 보인다.
얕은 산 뒤로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보인다.
고속도로 교량 아래에서 잠시 도로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해안로로 들어서는 구간.
반달섬으로 달리는 중...
물가장자리에서 쉬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안으로 헤엄쳐서 들어간다.
메타세콰이어가 늘어선 산책로를 달리다가
다시 해안로로 접어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련한 수평선이 보인다.
우측은 반월공단이 들어선 공장지대
예쁘게 꾸며놓은 수로가 보인다.
시화호수전원길에 들어선 주택들이 길게 이어진다.
라이딩을 하면서 보면 편의시설들이 보이지 않으니 생활하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이는데...
거북섬으로 넘어가는 그림같은 다리인데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아서 통행을 할 수는 없었다.
대부도입구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다.
건너 편으로 보이는 시흥오이도박물관
여기서부터 오이도까지는 좁은 길이라서 조심해서 달린다.
바닷물이 빠진 오이도 갯벌이 보이기 시작하고
식당이 즐비하게 들어선 모퉁이를 돌아섰더니 멀리 오이도의 명물인 빨간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식당 종업원들은 도로로 나와서 손님을 부르느라 바쁘고...
빨간등대 주변으로는 라이딩을 나온 라이딩족들이 많이 보인다.
멀리 바다 건너로 보이는 송도신도시
줌으로 당기니 우뚝 솟은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도 ...
오이도 선착장 앞으로 보이는 갯벌에는 갈매기들이 앉아 있다.
갯벌을 내려다보는 옆지기
다시 뒤로 돌아서서 이제는 집으로 ...
선착장 주변 노점에는 낙지, 주꾸미, 광어, 간재미를 팔고 있다.
굴이 제철이었는지 여기저기 굴을 파는 모습이 보인다.
오이도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해양경찰 경비함이 전시된 ..
오이도함상 전망대
옆지기는 뒤를 따르고 있다.
대부도 사거리까지는 좁은 길을 달린다.
시흥오이도박물관에 들렀다가 가자고 했더니 그냥 가자고 한다.
거북섬과 다리 하나로 연결된 전원주택 단지로 들어섰다.
잠시 휴식...
뒤로 보이는 전원주택은 문을 나서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으니 대박이더라는 사실.
노을이 지는 석양도 물론이고...
커피를 마시면서 ...
집으로 달리는 수변로로 들어섰다.
멀리 수리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걸로 보면 아직 미세먼지가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집에 도착하면서 오늘 라이딩을 마친다.
39.14km를 달렸다.
라이딩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