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옆지기 생일.


본수원갈비가 먹고 싶다는 옆지기.


딸래미에게 본수원갈비 과천점으로 11시 30분까지 도착하라고 했는데 차가 막히지 않아서 집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서 11시에 도착을 했다.


아직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니 주차장은 텅텅 비었고 ....



11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차에 앉았다가 나와서 전철역 방향으로 슬슬 걷고 있는데 앞에서 케이크를 손에 든 딸래미가 선바위역


방향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길에서 잠시 서로 부둥켜안는 모녀상봉의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아직 11시 30분에 되기 전이라서 사람이 없다.



딸래미가 사온 선물을 보고는 입이 귀에 걸린 옆지기.



오랜만에 먹는 본수원 양념갈비.


점심을 먹고 갈비탕을 포장해서 딸래미에게 들려서 집으로 돌려보내고 돌아오는 길...


오늘은 딸래미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서 예쁘다는 옆지기. 



점심을 먹은 후에 칠보산에 올랐다가 가려고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배낭을 챙겨서 나왔다.



매송체육공원에 차를 세우고 칠보산으로 올라가는 길.



매송체육공원에서 통신대 - 제2전망대 - 칠보산정상 - 제1전망대(가진바위)를 찍고 돌아올 생각이다.


대략 10km 정도를 걷는 코스였다.



높지 않은 산이라서 들머리부터 편안한 길이 보인다.



비무장으로 편안하게 등산로를 오르는 옆지기.



간단하게 꾸린 배낭은 내가 매고 오른다.



이쪽 방향에서는 칠보산을 처음 올라가는 길이라서 등산로의 상태가 궁금하다.



흙길이 나오더니 중간에 암반도 보이고...



ㅋㅋ... 생일선물도 도사님 지팡이를 하나 선물했다.



증간에 멈춰서서 보이는 풍경.


어천저수지도 보이고 마침 ktx가 쏜살같이 달려간다.



매송체육공원에 들어서서 처음 만난 칠보산 등산안내도에는 여기를 제1전망대라고 표기를 했던데 실질적인 제1전망대는 칠보산 정상을 지나서


가진바위에 있는 전망대가 제1전망대.



어천저수지와 삼봉산, 태행산이 보이는 전망대.



시멘트 포정된 도로를 따라서 통신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통신대와 만나는 지점인 사거리.


우측은 통신대이고 직진은 용화사로 좌측은 칠보산 정상 방향이고 우리는 칠보산기도원 방향에서 올라왔다.



현재의 위치는 통신대 앞 사거리



칠보산 정상으로 걷다가 만난 칠보전망대.


예전에는 없었는데 ..^^*



화성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에는 멀리 우뚝 솟은 태행산이 제일 눈에 들어온다.



제2전망대로 올라서는 옆지기.



전망대 데크에 서면 호매실지구에 있는 아파트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신분당선 호매실연장 예타가 통과되고 아파트값이 급등했다고 한다.


요즘은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이가 워낙에 많아서 호매실도 같은 평수의 아파트 신축과 구축의 아파트가격이 더블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호매실지구 신축.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호매실지구 구축이고 1994년에서 1998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들이다.



칠보산 정상 방향.



어천저수지가 보인다.



가운데가 우뚝 솟은 태행산과 우측 앞으로 보이는 세 개의 봉우리가 삼봉산.



헬기장에는 헬기가 착륙할 수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내려앉는 장소가 협소해서 착륙하다가는 헬기의 날개가 나뭇가지에 파손될 위험이 있겠다는...-.-:;



칠보산 정상에 도착했다.


용화사 정상에서 150m의 거리를 걸어왔고 잠종장 정상까지는 1.2km가 남았다.



칠보산 정상은 239m.


얕은 산이라서 등산객들은 거의 비무장으로 지나다닌다.


걷기 운동에는 최적의 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당수동 방향에 있는 날머리 칠보약수터까지는 4.1km가 남았는데 우리는 제1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서 오기로 했다.

 


산에 오면 옆지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게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에는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현재의 위치는 청석골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중간에 운동시설도 많이 보이고



리기다소나무 숲을 지난다.



무학사로 내려가는 이정표.



조금 더 걸으니 운동시설이 보이고 우측으로 제1전망대가 나타났다.



제1전망대와 운동시설들



마치 칼에 잘린 것처럼 보이는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바위의 이름은 보물을 가진 바위(가진바위)



보물을 가져야 한다면서 ..^^*



뭔가 소원을 비는데...



석공이 정으로 바위를 쪼았다는데...



정말 석공이 정으로 쪼은 것 같은 흔적이 남았더라는...^^*



가진바위 옆에 있는 바위도 뭔가 전설이 있을 것 같은 모양으로 서 있다.



제1전망대에 올라선 옆지기



이제 매송체육공원으로 돌아가는 길.



미세먼지 덕분에 날씨는 뿌옇게 흐리지만 산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제2전망대.



미세먼지가 조금 가셨는지 조금 전 지나칠 때는 보이지 않았던 광교산이 멀리 희미하게 보인다.



수원(호매실동)과 화성(원평리)의 경계지점.



능선 넘어 멀리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가 보인다.


열심히 운동을 하던 무렵에는 저기까지 걸어서 집에 갔었는데... 



ㅋ... 길을 지나쳐서 알바하느라 멀리 내려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서 올라갔다.



알바를 마치고 다시 뒤로 돌아서서 올라가다가 조금 전 그냥 지나쳤던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을 해서 내려갔으니...-.-:;



숲 속 쉼터를 지나고



매송체육공원으로 내려섰다.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어내고



의자에 앉아서 등산화에 들어간 흙을 털어내는 중이다.



왼쪽 바닥창이 떨어져서 무료로 a/s를 받은 캠프라인 등산화



10.02km를 걸었다.



ㅋ.. 중간에 옆으로 삐딱하게 튀어나온 게 알바를 했던 구간이다.



저녁은 온종일 혼자 있었던 제리를 두고 나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생일축하를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딸래미가 있을 때는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를 때 옆에서 박수만 치고 있었는데 오늘은 혼자서 노래를 부르려니 ...-.-:; 



혼자 축하노래를 부르고 옆지기가 촛불을 끄고 난 후의 제리의 얼굴 표정이


"아빠! 좀 전에 뭐 하는 거임?"



좋아하는 케이크에 집중하는 제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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