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는 문을 열었더니 제리는 쏜살같이 밖으로 튀어나간다.
얼마나 밖이 궁금했을까?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돌아다니느라 분주하다.
마당에 핀 석산(꽃무릇)
강전정을 한 왕벚나무
취나물에는 꽃이 활짝 피었다.
아랫밭 풍경
수간이 길지 않아서 예쁘게 자라는 소나무
매실은 전정을 해야 한다.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많이 달렸는데 달린 열매가 알차지는 않다.
마로니에나무는 마음에 들게 자라고 있는 중이다.
자귀나무는 잘린 밑둥에서 매년 줄기가 올라온다.
전정이 필요한 석축 사이 연산홍.
산딸나무가 잘 자라서 소나무와 닿을 정도.
엄나무는 전정을 했더니 이제는 회춘을 하는 중인지 새로 올라온 잎이 푸르다.
뭔지 모르겠다.
오른쪽은 오가피인데 왼쪽은...
땅두릅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일당귀와 눈개승마
태풍의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수돗가에 엎어놓은 고무통도 바람에 날리지 않고 무사하고
무성한 황매화가 시야를 가릴 정도로 자랐다.
반송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도 전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으니...-.-::
어성초는 대박...
너무 잘 번져서 아마도 뿌리를 뽑아야 없어질 것 같다.
모감주나무는 밑둥에서 줄기가 올라왔다.
가지 두 주는 너무 많은 가지를 안겨주는 바람에 옆지기에게 환영을 받지 못했고 이번에 운명을 달리했다.
관리가 부실했던 고추는 줄기를 잘라서 옆지기가 정리를 했다.
대추토마토
방풍나물
다음에 오면 지주대를 뽑고 작은 텃밭도 정리할 생각이다.
ㅋ...오이는 제대로 된 걸 먹어본 적이 없으니
수확이 늦어지는 바람에 거의 노각으로 만났다.
그냥 심어놓고 보는 게 낙이었던 작은 텃밭..
그래도 밭에 풀이 별로 없으니 ...^^*
ㅋㅋ... 머위는 난리가 났다.
마지막 예초작업이 될 것 같다.
회초리같았던 소나무가 이렇게 굵게 자랐으니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태풍에도 무사한 항아리들..
운학리는 조용하게 지나갔단다.
다행스럽게도...
쌓아놓은 나뭇가지와 검불들을 제발 좀 치우라는 옆지기...-.-::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이서 데이트 (0) | 2019.10.12 |
---|---|
정리를 마치고... (0) | 2019.09.21 |
태풍의 피해는 없었다. (0) | 2019.09.21 |
나무정리 (0) | 2019.08.25 |
여름이 지나간다. (0) | 2019.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