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에는 옆지기가 시험감독을 나가느라 12시가 넘은 시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아침 8시에 영신여고로 나가서 시험감독에 대한 교육을 듣고 시험은 10시~11시까지였다.

 

시험감독하고 받은 수당이 6만원이라고 ...

 

늦은 시간이라서 영동고속도로가 막히지는 않으려나 걱정을 했었는데 용인과 호법 부근에서 조금 서행을 하고 나머지 구간은 막힘없이 달렸다.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 1kg을 사고 두산리 원두막에서 옥수수 두 망을 사서 왔다.

 

마당으로 들어서니 찜통이 따로 없을 정도로 더웠다.

 

짐을 내리고 청소를 하는데 땀이 뚝~뚝~뚝~~~

 

옆지기가 옥수수를 삶는다기에 창고에서 lpg 가스통과 버너를 수돗가에 꺼내두었다.

 

 

제리는 마당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옆지기는 옥수수 껍질을 벗기느라 바쁘다.

 

 

뭐가 그리도 궁금했는지 코를 옥수수 껍질에 들이대고 냄새를 맡는 제리

 

 

찜통같은 더위에 옥수수를 삶느라 너무 고생했단다.

 

 

원추리꽃이 머리를 내밀고

 

 

밭은 잡초가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마당은 예초기를 가볍게 돌릴 정도로 풀이 올라왔다.

 

 

ㅋㅋ... 따라오려고 하다가 앞에 울타리가 가리는 바람에 저기에서 멈춰서서 ...^^*

 

 

그늘이 있어서 시원한 수돗가.

 

소나무와 단풍나무 그늘이 아주 시원하다.

 

 

작은 소나무들이 이렇게 자랐으니....

 

 

소나무 아래 파레트에 쌓여있던 소나무는 지난번에 싹 태워버려서 깨끗하다.

 

 

파레트 두 개는 소나무에 비스듬히 기대놓았다.

 

 

ㅋ.... 여러 가지가 같이 공생하고 있는 작은 틀밭에는 어성초, 방풍나물, 범부채, 소나무가 같이 자란다.

 

 

2주 전 밤에 태운 흔적...

 

 

ㅋㅋ.. 작은 텃밭.

 

상추와 고추가 조금.... 적당하게 알맞다.

 

 

머위는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모감주나무에는 꽃이 피었다.

 

 

주렁주렁 달린 고추들....

 

 

상추는 잘 자라는데 잎사귀가 너무 작아서 쌈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예전에는 밭에 내려오면 구룡산이 시원하게 올려다보였었는데 요즘에는 나무가 자라서 ...

 

 

비도 내리지 않고 찜통 더위 때문에 농작물들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다.

 

 

염병... 너구리들이 파놓은 흔적.

 

 

오늘도 너구리 배설물이 ...-.-:;

 

 

거기도 모자랐는지 바로 옆에 구덩이를 파서 배설물을 ...-.-:;

 

토양 살충제를 많이 뿌렸었는데 너구리들이 열이 받아서 그랬는지 예전보다 더 많은 배설물들이 보인다.

 

밭 아래에 있는 구지뽕나무 줄기들을 옮겨두었으니 2주 후에는 어떠려는지...

 

 

너구리 배설물에서 올라왔는지 주변에 두릅나무가 두 그루가 자란다.

 

 

일당귀와 눈개승마는 거의 밀림 수준으로 자라고 있다. 

 

 

제초제를 뿌린 덕분에 밭은 잡초가 없다.

 

 

잘린 밑둥에서 줄기가 나와서 바닥을 기고 있는 자귀나무.

 

 

계단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요즘 들어서 더욱 더 잘 자라고 있다.

 

 

석축 아래에도 꽃들이 많이 피었다.

 

 

활짝 핀 범부채

 

 

꽃창포에는 씨방이 달렸다.

 

 

위를 잘라버렸던 느티나무는 새로 올라온 줄기들이 너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둘이 앉아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둘이서 개미를 퇴치하는 중....

 

 

잘 삶은 옥수수는 비닐에 담고 이제 마지막으로 올린 옥수수를 삶는다.

 

 

마당을 미친듯이 달리다가 땅에 엎드려서 쉬는 중.

 

 

ㅋㅋ... 너무 더웠는지 시원한 화장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나오지 않는다.

 

 

집에 가지고 갈 삶은 옥수수.

 

 

저녁을 먹기 전에 밭에 내려가서 딴 고추들....

 

처음 딴 고추라서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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