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장마.
비가 많이 내리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배수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혹시라도 배수로 부분의 흙이 유실되는 일이 없기를 ....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니 터널 안에서 삼중추돌 사고가 발생해서 차가 밀린다.
가운데가 벤츠였는데 앞 차를 벤츠가 추돌하고 벤츠를 뒤에서 따라오던 차가 추돌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안전거리를 확보해서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뒤를 바짝 붙어서 따라가는지 모르겠다.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10시 30분에 도착했다.
청소를 하고 이불을 데크에 널고 주변 정리를 하고 11시 20분이 되었다.
점심이라 생각하면서 먹었다.
날씨가 맑고 시원해서 놀기에 좋은 날씨.
느티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단풍나무 아래에는 원추리가 꽃을 피웠다.
밭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풀이 살아있어서 분무기를 꺼내놓았다.
목련 옆에서 나리 삼총사 가운데 하나에서 꽃이 피었다.
소나무 아래에는 범부채.
풀약을 뿌렸는데 살아있는 잡초가 더 많다는...-.-:;
밤에 태울 소나무 줄기
머위 주변에 있는 풀은 전부 죽었다.
수돗가 주변은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나리 삼총사
주말이면 찾아올 곳이 있으니 반갑다.
작은 텃밭에서는 소나무, 어성초, 방풍나물, 범부채가 동거를 하고 있다.
ㅋ... 지주대를 세우지 않아서 고추는 전부 옆으로 누웠다.
상추는 위로 솟았고
일당귀와 눈개승마는 거의 밀림 수준으로 자란다.
죽었다가 살아난 반송도 이제는 새순이 활짝 피었다.
어김없이 산짐승의 배설물이 보여서 삽으로 정리를 했는데.....
참으로 꾸준한 놈이다.
다른 곳에서 대충 싸면 될 것을 꼭 여기야만 한다니....-.-:;
참으로 일관성이 있는 놈이다.
마로니에 뒤로 우뚝 솟은 구룡산
밭 아래에 소나무 삼총사가 자라고 있다.
오래된 근사미를 뿌렸더니 새로 올라온 구지뽕나무가 전멸했다.
거의 7년이 넘은 농약이라서 뿌리면서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가시 때문에 문제인 구지뽕나무 줄기들....-.-:;
제초제 덕분에 밭은 비교적 깨끗하다.
산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쉬고 있는 옆지기가 보인다.
새로 옮긴 부서에 적응하느라 요즘 많이 피곤하다는...-.-::
그래서 오늘은 그냥 푸~욱~~ 쉬라고 했다.
오가피나무도 점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약을 치면 벌레들도 줄고 편하기는 하다는....
돌단풍이 자라는 계단.
취나물은 장마에 쑤~욱 자랐다.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진입로에는 산딸기가 늘어지게 달렸다.
덥지 않고 시원해서 가을 같았던 날씨
제리 탈출 방지망을 설치하고
뒷길도 깨끗하다.
진입로도 나무로 너무 무성해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불이 널린 데크 난간.
더 이상 위로 자라지 않도록 위를 잘랐더니 밑둥이 더 긁어진 느티나무.
옆지기는 제리를 품에 안고 잠이 들었다.
창고 앞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느라 바쁘다.
제리는 옆지기와 마당을 이리저리 달리면서 노느라 바쁘던데...
달리는 모습은 마치 산토끼처럼 보일 정도로 뛰어 다닌다.
작은 텃밭에 올라온 풀을 정리하고
옆으로 누었던 고추에는 지주대를 세웠다.
고추를 수확하고 있는 옆지기
제법 많이 달렸다.
농작물 사이에 있던 풀을 뽑아서 깨끗하다.
고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
둘이서 밭에 내려와서 있으니 데크에 있는 제리는 안달이 나서 난리라는...^^*
점프~~ 또 점프~~
자기도 내려온다고...
오늘은 대충 일과를 마치려고 한다.
오늘 수확한 고추와 상추.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다.
비교적 수월하게 보낸 하루였다.
마당에 조금씩 살아있는 토기풀들을 예초기로 날려버리고 오후 일과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