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시기라서 이번에는 옆지기가 퇴근하고 바로 운학리로 출발했다.
옆지기의 업무가 바쁜 관계로 출발은 10시가 넘어서서 30분...
아무래도 밤에 운전하는 건 피곤하지만 어차피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나 금요일 밤에 출발하나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이고 열대야에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시원한 영월에서 자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밤에
출발하게 되었다.
12시 30분에 도착해서 청소를 마치고 찬물에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시간이 새벽 1시 18분.
집에서 찬물에 샤워를 하면 미지근해서 시원한 줄을 몰랐는데 역시 운학리에서 샤워는 차가워서 시원하더라는...^^*
간단하게 시원한 맥주에 찐만두
피곤한 모습.
맥주병 가지고 놀기...
맥주 두 병을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더위는 물러가고 시원하게 잠을 청했다.
토요일 아침..
아침을 먹기 전에 밭으로 향했다.
밭으로 내려가는 길에 세워놓았던 울타리가 넘어진 걸로 봐서 뭔가가 다녀갔다.
밭에 습한 걸로 보면 비가 내린 것 같다.
파레트도 하나가 넘어졌다.
아침 해가 비추는 마당.
가뭄에도 고추는 많이 달렸고
일당귀와 눈개승마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소나무는 위로 쭈~욱~~~
은근과 끈기의 너구리는 구지뽕나무 가시 위에서 볼일 을 보았다.
가시를 옆으로 살짝 치우고 .....
풀약을 뿌린 곳과 뿌리지 않은 곳의 차이가 드러나는 밭.
자귀나무는 점점 세력이 커지고 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소나무
마당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너무 무성해서 전지를 해 줄 생각이다.
개나리가 자라는 곳에서 가시가 올라온 찔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시원한 느티나무 아래에 차를 옮겨놓았다.
쥐똥나무도 정리를 해야 하는데....
먼저 밭에 올라온 풀들을 예초기로 정리하고
자기도 내려온다고 보채는 중...
이른 아침이라서 풀이 물을 머금어서 잘 깍이지 않는다.
마당도 정리를 하고
날이 더우니 땀이 줄줄 흐른다.
아침은 모닝빵과 콘푸라이트.
자기도 조금만 달라고 보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