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비가 내릴 확률은 별로 없었고...
일하기에는 좋은 날씨.
용인 부근에서 조금 밀리다가 용인휴게소를 지나면서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저녁에 먹을 목살 2kg을 사서 운학리로 달렸다.
언제나 즐거운 운학리행...^^*
수돗가 소나무에 해먹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젓가락처럼 가늘었던 소나무가 해먹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세월이 지났으니...
해먹에 누웠다.
옆지기는 해먹에 눕다가 빙글도는 바람에...^^*
자기도 간다고 내려달란다.
제리도 올라간다고 ...
바람도 솔솔 불고 소나무와 단풍나무 그늘이 있으니 시원하고 좋았다.
대충 청소도 마치고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를 부린다.
작은 바나나가 달고 맛있다.
하늘이 흐리니 덥지는 않겠다는....
제리는 발로 종이컵을 잡으면서 커피를 먹다가...
ㅋㅋ... 주둥이에 종이컵이 끼여서 발로 빼느라 분주하다.
5.56mm 탄통을 하나 구입했다.
방수도 되고 연장통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예초기를 돌리려고 연료통을 보았더니 휘발유가 바닥이라서 아래집에서 2L 생수병에 한 병을 얻어왔다.
연료통에 거의 1L가 들아가더라는...^^*
정화조를 청소하지 않아서 아래집에서 정화조차를 부를 때 같이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언제 청소를 하고 하지 않았는지 대략 10년은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어성초는 점점 번지고 있는 중이다.
산사나무와 모감주나무.
이렇게 가깝게 자라면 안되는데...
작은 텃밭은 쇠뜨기가 주인이다.
산사나무에는 하얀 꽃이 활짝 피었다.
마술사가 돌리는 접시처럼 보이는 머위.
누렇게 죽어가던 반송은 살아났다.
파에는 씨방이 달렸고
산사나무 하얀 꽃 옆으로 일당귀의 하얀 꽃, 눈개승마에도 하얀 꽃...
2주마다 예초기를 돌리는데 풀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나중에 그늘을 만들 마로니에도 점점 자라는 모양새가 ...
참나물과 취나물
계단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키가 위로 많이 컸다.
산사나무와 산딸나무
가을에는 전정을 해줘야 하는 연산홍.
점점 계단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돌단풍
진입로에서 자라는 여러 그루의 산딸나무에 하얀 꽃이 보인다.
키를 낮춰서 키우는 느티나무
씨방이 올라온 산마늘
데크 난간에서 해바라기 중인 이불들
뒷산은 벌목을 해서 밭으로 만들었는데 비가 내리면 흙이 도로로 쓸려서 내려온다.
양지꽃
목련은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늦다.
바람이 조금씩 분다.
마당은 예초기로 밀었으니 이제 밭으로...
이력이 나서 이제는 금방 풀을 밀 정도로 숙련공이 되었다는....-.-:;
작은 아이 운전연수를 시킨다면서 작은 처형이 와서 점심에는 콩국수를 먹었다.
자기도 좀 달라고 들이대는 제리.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만들었다는 겉절이...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