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오면 제일 반가운 시간이 저녁시간이다.
술을 한잔 마시면서 지난 이야기나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다.
숯불에 불판을 올리고 정육점에서 얻어온 돼지비게로 불판을 닦았다.
오늘 준비한 주류는 하이네켄, 칭다오 맥주와 참이슬
목살 2kg과 불판을 닦을 돼지비게
간단하게 차린 식탁에 약봉지 두 개가 보인다.
어깨 석회화건염 때문에 밥 먹은 후에 즉시 약을 먹어야 한다.
준비가 되었으니 시작할까요?
어둡기 전에 전등도 밝히고
두툼한 목살과 딸래미가 먹고 싶다던 차돌박이를 불판에 올렸다.
오늘 하루 수고한 당신 즐겨라...^^*
오랜만에 셋이서 운학리에 모였으니 즐거운 시간이 흐른다.
옆지기는 차돌박이를 굽느라 바쁘다 .
차돌박이는 포일에서 굽다가 숯불에서 살짝 구워서 바로 먹으면 숯불의 향이 고기에 베어서 맛이 배가 된다.
화로에서 구운 고구마를 먹느라...^^
고구마 껍질을 벗겨서 딸래미에게 먹여주느라...
제제도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혼자만 멀리 떠나는 바람에 ....
남은 차돌박이는 집에 가지고 가서 먹으려고 숯불에 구워서 포일에 담았다.
정리를 마친 후에 방에 들어와서 시원한 맥주 한잔
딸래미가 찍어두었던 제제 사진을 보면서....
처음 보는 사진이라서 반갑기도 햇지만 지금은 곁에 없으니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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