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도 같이 가는 운학리...

 

비도 내리고 단풍철이라서 고속도로가 막힐 거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했다.

 

집에서 7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하면서 기름도 집 부근에 있는 sk주유소에서 가득 채운 후에 고속도로에 올랐다.

 

 

광교터널, 용인, 양지, 그리고 호법 부근에도 차가 밀린다.

 

 

신림터널을 나와서 황둔으로 달리는 중에 보이는 능선에는 나무가 한 그루씩만 서 있어서 왠지 좀 허전한 느낌이다.

 

 

가로수인 은행나무에도 노랗게 단풍이 들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황둔고기마트는 겨울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단다.

 

 

길 건너에 있는 한대감정육점에서 목살 2kg을 샀는데 묵은지를 준다.

 

밖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2.5kg을 사면 무료로 준다고 걸려있던데....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커피와 군것질.

 

 

더덕주를 담그면서 사용한 담금주 빈통을 오가피주를 담그려고 가지고 왔다.

 

 

낙엽이 뒹굴고 있는 수돗가 풍경

 

 

건조망에는 가지가 바짝 말랐고

 

 

어성초도 아주 잘 말랐다.

 

 

ㅋ... 가래나무 열매는 어디에다가 쓸까?

 

 

오가피주를 만들 담금주와 오가피, 곰보배추에 들어갈 설탕

 

 

마당에는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뒹군다.

 

 

적당히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

 

 

낙엽도 많이 쌓이면 따로 모아야 하는데...-.-:;

 

 

밭을 내려다보니 일당귀들도 머리를 들었고...

 

 

자작나무에서 떨어진 낙엽 때문에 집 뒤로는 난리도 아니었다.

 

 

오늘 밭에 심을 산마늘과 눈개승마

 

 

눈개승마 모종 20주.

 

나물로 만들어서 먹으면 고기를 씹는 맛이라던데...^^

 

 

산마늘 3년생 100주

 

 

잠시 뒷길로 나섰다.

 

 

자연 그대로의 도로가 좋은데 포장을 하겠단다.

 

 

배수로 주변은 깨끗하던데 배수로 옆에 있는 밭은 풀이 무성하다.

 

 

뒷집은 두릅나무를 관리하지 않아서 너무 위로만 자라고 있다.

 

 

경계목으로 심은 나무를 쥐똥나무라고 하는 이유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서 쥐똥나무라고 한단다.

 

 

포장을 하면 빗물이 흘러들어올 것 같아서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도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인다.

 

 

진입로 주변 나무에 단풍이 들어서 색이 참 곱다.

 

 

홍단풍 뒤로 보이는 마당에 바람을 따라서 뒹구는낙엽.

 

 

여름에는 그늘이 들어서 좋았는데 가을이면 떨어지는 낙엽 때문에 골치라는...

 

 

꽃무릇에 잎사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황매화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 열매

 

 

왕벚나무도 잎이 지고 있는 중

 

 

하늘을 향해서 두 팔을 벌린 가래나무

 

 

잘린 가래나무 줄기와 가래나무

 

 

마로니에 나무에도 단풍이 보인다.

 

 

오늘 수확할 오가피나무

 

 

열매가 작다.

 

 

잎이 모두 떨어진 엄나무

 

 

소나무 아래에는 솔잎이 떨어져서 누렇다.

 

 

위로 똑바로 자라고 있는 산사나무가 외로워 보인다.

 

 

오가피주를 담글 오가피는 열매가 튼튼하게 자란 걸로 담글 생각이다.

 

 

가래나무 아래에서 자란 오가피 나무보다 열매가 크고 좋다.

 

 

아래로 늘어진 오가피열매를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일당귀들이 자라는 모습

 

 

곰보배추로 액기스를 만들려고 설탕을 가지고 왔는데 비율이 1:1이던가?

 

 

방풍나물

 

 

고추와 가지는 오늘 지주대를 뽑아내고 정리할 생각이다.

 

 

작은 반송과 단풍이 드는 소나무

 

 

모감주와 산사나무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방풍나물

 

 

어성초

 

 

머위도 조금씩 세력을 넓히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슬슬 일거리를 찾아서 나설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분주하게 마당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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