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금수산에서 운학리까지의 거리가 대략 65km.

 

북단양ic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서서 신림ic에서 빠져나온 후에 잠시 신림ic부근에 있는 한양건재에 들렀다.

 

6인치 시멘트블럭 파레트로 구입하는 가격을 물었더니 한 장의 가격은 900원인데 개당 배송료가 100원이 붙고 거리에 따라서 운송료가 따로

 

계산해서 붙는다고 한다.

 

한 파레트에 6인치 시멘트 블럭이 120장이 운반된다고 하니 가격은 12만원에 운송료가 3만원 포함해서 15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구입하는 물건의 가격에 따라서 운송료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대략 30만원 정도의 물건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달한다고 한다.  

 

필요한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할 생각에 다음으로 미루었다.

 

시멘트블럭, 방부목과 각재, 파이프, 부정형 디딤돌, 붉은 벽돌, 보도블럭..... 

 

 

황둔삼거리에 있는 대성슈퍼에 라면을 사러 잠시 들러서 차를 세웠는데 멀리 앞에서 장애인 전동차를 타고 가시는 할머니가 본인 전동차가 나가

 

게 차를 빼달라고 해서 후진으로 차를 빼고  .....ㅋㅋ

 

 

지난 주에 말리려고 건조망에 넣어놓은 가지는 잘 마르고 있는 중

 

 

고추잠자리가 팔뚝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

 

 

작은 더덕은 심어야 하는데 마땅히 심을 곳이 없어서 내년에 자리를 잡아서 심으려고 일단 모두 모아서 한 곳에 심어놓았다.

 

 

어성초는 생잎을 따서 건조망에 말리라고 하는 옆지기.

 

바짝 말려서 차로 끓여서 먹으면 두피관리에 좋다고 하던데... 

 

 

지난 주에 심었던 일당귀 모종들.

 

물을 주려다가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기에 그냥 두었다.

 

 

곰보배추는 점점 더 실하게 자라고 있다.

 

 

일당귀 모종이 자라는 작은 밭

 

 

더덕을 수확하고 심은 일당귀들이 머리를 치켜세우고 있는 중인데 모두 다 잘 살아서 내년 봄에는 튼튼한 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방풍나물은 점점 더 세력을 넓히고 있다.

 

 

토란과 가지는 물론이고 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오가피는 열매를 수확하고 너무 많이 자라서 지저분한 줄기를 밑둥을 잘라서 정리할 생각이다. 

 

 

모아놓은 검불을 정리해야 하는데...-.-:;

 

 

대파와 솔부추

 

 

오늘의 주된 작업은 뒤로 보이는 가래나무를 정리해야 한다.

 

 

키가 너무 크고 가을이면 낙엽 때문에 ...

 

호두나무로 알고 키웠는데 가래나무라서 오늘 강전정해서 키가 작게 키워볼 생각이다.

 

 

사다리를 가래나무 옆에 가져다 놓고

 

 

넘어지면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상하지는 않으려나 걱정이다.

 

 

우선 가래나무 위에 올라가서 길게 자란 줄기부터 잘랐다.

 

 

위로 길게 뻗은 줄기는 일단 조금만 잘라놓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사다리를 길게 펴서 가래나무에 걸친 후에

 

 

혼자서 작업을 하려니 조금 위험스러운데 옆지기가 바쁘니...-.-;; 

 

 

사다리 주위로는 잘린 가래나무 줄기들이 떨어져 있다.

 

 

드디어 위로 길게 자란 줄기와 옆으로 뻗은 줄기를 모두 잘랐다.

 

밑둥까지 베어버리기에는 아쉬워서 이런 모습으로 그냥 두고 내년에 잎이 올라오면 수형을 조금 다듬어서 키가 위로 많이 크지 않도록 키워볼

 

생각이다. 

 

 

잘린 줄기들의 곁가지를 정리해야 하는데...

 

 

더 크고 줄기도 무성하게 자라는 두 번째 가래나무가 대기하고 있다.

 

 

해를 많이 받는 곳에서 자라는 오가피보다 열매가 조금 작게 자란다.

 

 

가래나무에 가려서 해가 많이 들지 않아서 열매가 작지만 내년부터는 해를 많이 받을 수 있으니 ...^^

 

금년에는 오가피열매를 수확해서 오가피주를 담글 생각이다.

 

 

길게 늘어진 매실나무로 잘린 가래나무 줄기가 넘어지면 매실나무 줄기가 부러지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다.

 

 

매실나무도 가래나무 때문에 해가 들지 않아서 열매가 신통치 않았었다.

 

 

주변에 울창하게 자라던 구지뽕나무와 앵두나무를 전정해서 해가 들고 바람도 통하는 소나무와 커다란 구지뽕나무 아래.

 

 

어떻게 전정을 해야 좋을까 가래나무 주변을 슬슬 둘러보고

 

 

뒤로는 마로니에와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조심스럽고

 

 

바닥에 깔린 낙엽이 모두 가래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다.

 

 

여기도 온통 가래나무 낙엽이고

 

 

가래나무의 잎사귀가 넓고 크다보니 낙엽도 어마무시하다는...-.-:;

 

 

앞에서 보니 주변을 가리고 있던 가래나무를 전정해서 주변이 환하다.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던 옆지기가 합류해서 잘라놓은 가래나무 줄기를 정리하고 있다.

 

 

옆지기의 키를 고려해도 가래나무의 키가 대략 4미터는 훌쩍 넘을 것 같다.

 

 

전동기구의 도움이 없이는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이었다.

 

만약에 톱만 하나 가지고 가래나무 줄기를 자르려고 했다면...난감했을 것이다.

 

 

잘린 가래나무 줄기를 밭 가장자리로 옮기고 예전에 잘라놓았던 매실과 자두나무 줄기를 정리하고 있는 옆지기

 

 

컷쏘가 전기로 작동하는 전동기구라서 전기선을 끌고 다니면서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위로 자란 줄기를 먼저 자른 후에 곁가지들은 잘라둬야 밭 가장자리로 옮기기 수월하다.

 

 

잘라놓은 나무 줄기들은 아랫집에서 가져다가 사용한다고 하셨으니 가지고 가기 편하도록 밭 가장자리로 옮겨놓으면 된다.

 

 

위와 옆으로 자란 가지들을 먼저 자르고 이제 굵은 가지를 자르는 중

 

 

컷쏘의 몸통을 꽉 잡고 위에서 아래로 지긋이 누르면서 작업을 해야 쉽게 자를 수 있다.

 

 

굵은 줄기를 하나씩 자르고 있다.

 

 

입을 앙다물고 힘을 주면서 가래나무의 굵은 줄기를 자르는 모습

 

 

잘린 가래나무 줄기를 나무에 걸고 위로 올라가서 위로 뻗은 줄기를 자르려고 올라갔다.

 

 

곁가지들부터 먼저 정리하고

 

 

위로 뻗은 줄기들을 잘랐다.

 

전동기구를 사용하면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시무시하게 돌아가는 톱날에 몸이 닿으면 정말로 큰일이 난다는 거...-.-:;

 

잠시 방심하다가는 톱날에 피를 보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내가 보기에도 안전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었다.

 

만약에 컷쏘로 작업을 하던 중에 혹시라도 아래로 기우뚱했다면 무섭게 작동하는 톱날을 움켜쥘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두 번째 가래나무는 여기가지만 자르고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잎이 올라올지 기대된다.

 

더 이상 위로 크지 않게 키워볼 생각이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가래나무 아래로 석양이 비집고 들어온다.

 

 

잘린 가래나무 줄기를 전정된 가래나무에 얼기설기 걸었다.

 

 

장난스럽게 위에 올라타고는 .... 달려.

 

시원하게 큰일을 보고 있는 화장실같은 모습.

 

 

잘릴 가래나무를 어떻게 꾸미면 예쁠까?

 

 

두 번째 가래나무에서 잘린 줄기들

 

 

키가 크고 사방으로 퍼져서 자란 덕분에 잘린 줄기들도 많다.

 

 

가래나무가 보이지 않으니 주변이 환하다.

 

 

가래나무 줄기를 정리한 옆지기가 가지를 수확하느라

 

 

가지를 살피고 있다.

 

 

가래나무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멀리 마을 도로 옆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

 

 

잘린 나무 삼총사.(가래나무 2, 자두나무1)

 

 

산수유나무의 열매도 붉게 익어간다.

 

 

오늘 작업의 일등공신인 보쉬 컷쏘.

 

 

톱날을 빼야 하는데 톱날을 고정시켰던 곳이 눌려지지 않아서 톱날이 빠지지 않는다.

 

 

톱날을 물고 있는 곳을 스패너로 톡톡 쳤더니 움직인다.

 

아마도 톱날을 고정하는 부분이 조금 뻑뻑했던 모양이었다.

 

 

작업을 마치고 공구는 창고로 ...^^

 

 

작업을 마치면서 잠시 내려다본 텃밭 풍경.

 

곰보배추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다. 

 

 

 

 

풀은 더 이상 자라지 않아서 ...^^

 

 

무성하게 자라는 오가피나무 두 그루.

 

 

마당에서 가래나무가 있던 밭을 내려다보니 마을도로가 보이고 주변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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