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씻는 동안에 장화를 슬리퍼로 바꿔서 신고 의자에 앉았다.
일찍 마친다고 했지만 일을 모두 마친 시간이 6시.
시드니 셀던의 <게임의 여왕>을 잠시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가지고 가려고 비닐봉지에 담아놓은 고추와 방풍나물
ㅋ... 가지가 햇빛에서 벗어났다.
햇빛이 마당을 지나간 후에 가지를 양파망에 담고 있는 옆지기
조금만 더 있으면 해가 넘어간다.
멀리 닭울음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구룡산 위로 걸린 하얀 구름
조금씩 늘어나는 항아리들
데크에 차린 저녁상
냉동실에 넣어두었더니 슬러시가 되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와우순대국에서 포장해서 가지고 온 술국
얼큰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소주 안주로는 아주 좋았다.
고기는 꺼내서 방풍나물에 싸서 먹고
ㅋ... 맥주는 살짝 얼어서 서리가 하얗게 보인다.
화덕에 숯불을 피워서 고기를 굽지 않으니 저녁시간이 편하다.
느긋하게 즐기는 시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2차로 맥주까지 마셨다.
안주는 허니버터칩
tvn에서 하는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드라마는 보지 않는데 은근히 재미가 있다.
맥주 한 병 더
허니버터칩 한 봉지 더...^^
비가 내린 후로 날씨가 살짝 추워졌다.
바닥에 난방을 살짝 올리고 잠을 잤더니 따듯해서 잠을 푹 잤다.
아침에는 빵에 잼을 바르고 바나나와 에이스 그리고 콘푸라이트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ㅋ... 햇빛에 말린 가지는 빨랫줄에 널어놓았다.
3주 후에는 잘 말라있었으면 좋겠는데...^^
꽃무릇이 3주 후에도 피어있으려는지 모르겠다.
수도계량기함을 열어서 수돗물도 잠그고 집으로 출발
금년 마지막 옥수수를 위해서 미백 찰옥수수 한 망을 사서 집으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