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는 다르게 일을 조금 일찍 마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숯에 불을 붙였다.

 

일찍 마치고 저녁을 준비하려니 마음이 편하다.

 

오후에 일을 하다가 만난 아랫집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

 

팔려고 내놓았던 뒷집이 드디어 팔렸다는데 벌써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단다.

 

낮에 일하면서 보니 아이들이 여러 명이 놀고 있던데 젊은 사람들이 이사를 온 것 같다.

 

 

아래에는 차콜에 불을 붙여서 넣고 위에 숯을 올렸다.

 

 

오늘은 갈비본살이라는 고기를 준비했다.

 

 

바비큐용 삼겹살을 택배로 구입하던 싸이트인데 미국산이지만 맛이 하도 좋다기에 ...^^

 

 

숯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는다.

 

ㅋ.... 고기 맛이 짱이더라.

 

 

밭에서 딴 가지도 잘라서 굽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맥주는 약간 얼어서 슬러시가 되었다.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마시고

 

 

두 판째 올린다.

 

 

잘 익은 고기는 가장자리로 옮기고

 

 

고기도 없이 김치와 양파, 파로 만든 김치찌개가 등장했다.

 

 

뭔가 부족한 맛이라서 방금 완성된 바비큐를 조금 잘라서 넣고 화로에 올려서 팔팔 끓였다.

 

 

바비큐 고기를 조금 넣었을 뿐인데 ... 역시 이 맛이야.^^

 

 

얼큰한 김치찌개가 술안주로 딱이다.

 

 

맛있어서 세 판째 굽는 중.

 

 

멀리 보이는 산그림자.

 

 

음악도 들으면서...

 

 

구룡산에서 환한 보름달이 올라오고 있다.

 

 

사랑하는 제제....

 

 

너무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이 10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바로 꿈나라로 직행했다.

 

멀리에서 들리는 닭울음 소리를 듣고 스마트폰을 열었더니 새벽 5시 17분. 

 

 

아침은 김치찌개.

 

 

집으로 돌아오면서 옥수수 한 망을 사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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