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서 영서지방에 미세먼지가 많을 거라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먹거리와 이것저것 챙겨서 집을 나섰다.
집앞에 있는 상가에서 두부와 콩국물을 사고 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호법에서 조금 막히고 이후로는 막힘없이 달렸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나와서 고기를 사러 들른 신림고기마트
ㅋ... 쌀벌레가 생긴다면서 이제는 쌀을 조금씩 사다가 먹을 거라며 신림에서 쌀을 산다고 쌀가게 앞에 선 옆지기.
고기를 사러 신림고기마트로 가면서 보았을 때는 문이 열려있었는데 쌀가게 주인이 없고 문이 닫혀있기에 잠시 두리번거리는데 쌀가게 주인이
걸어오고 있다.
파를 사러 갔다 온다면서...^^
쌀이 한 되에 2,000원이라는데 여섯 되를 샀다.
2주 전에 약을 뿌렸더니 진입로가 깨끗하다.
차단봉에 걸린 쇠줄을 풀면서 집 뒤 도로에도 약을 좀 뿌리란다.
차로 들어서면서 보니 마당이 깨끗하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집에서 읽던 책을 가지고 왔다.
얼마 남지 않아서 결말이 궁금해서...^^
느티나무 그늘이 시원하다.
옆지기가 사무실 직원에게 얻어온 고기굽는 식탁.
숯불을 넣는 화덕까지 있어서 편리하겠더라는 ...^^
꽃잔디는 점점 세력을 넓히고
조금 더 있으면 소나무 밑둥까지 번질 기세
무성하게 번지던 토끼풀이 풀약 덕분에 조용하다.
산마늘에는 꽃대가 올라오고
꽃대가 산부추랑 비슷하게 생겼다.
아직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모습
산딸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개나리에 치여서 자라는 산마늘
고기 굽는 식탁을 살펴보는 옆지기
새순이 올라온 소나무
돌단풍이 자라는 계단
밭에서 자라던 살구나무를 마당으로 옮겨심고는 살구가 달리지 않았었는데 금년에는 꽃이 엄청나게 피더니 결국 살구가 달렸다.
많이 달리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다.
반송 아래에서 자라는 비비추
반송에 올라온 새순
이팝나무에 꽃이 왜 피지 않는지...-.-:;
보라색 매발톱
밀식해서 자라는 비비추, 범부채, 원추리....
꽃이 피면 난리도 아닐 것 같다.
매실나무에 매실이 다닥다닥 붙었다.
작년에 담근 매실액기스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 금년에는 매실장아찌나 담궈야겠다.
자작나무는 점점 키가 자라서 전선에 닿을 것 같다.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인가?
밭에서 여기저기 파헤친 흔적이 많다.
나리들도 잘 자라고
개똥쑥이 보인다.
개똥쑥 뒤로 머리를 내민 어성초.
작은 텃밭
파헤친 흔적들...
비가 내리면 지렁이를 먹으려고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다고 하던데...
돼지감자
잘 자라고 있는 먹거리들
쌈채소들과 청양고추
2주 전에 뿌린 시금치 씨앗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
풋고추와 가지, 토란, 옮겨심을 애호박
대파
빽빽하게 자라는 부추
솔순이 올라오는 시기라서 노란 송화가루가 많이 날린다.
나중에 이불을 털면서 보았더니 마당에 세워놓은 차에 송화가루가 노랗게 내려앉았다.
오가피나무
엄나무순이 좀 있나 살펴봤는데 없더라는...-.-:;
쓰러진 자두나무.
자두가 엄청나게 많이 달렸는데 ...-.-:;
밑둥이 썩어서 부러져버렸다.
복숭아나무에도 복숭아가 엄청 달렸다.
작은 열매는 따야 하는데....
산딸나무
호두나무 옆에서 자라서 자리가 좁았었는데 밑둥이 부러져버렸으니...
풀약 덕분에 오늘은 수월하다.
매실이 주렁주렁 달렸다.
마로니에
밭에서 자라는 나무 가운데 키가 제일 크게 자라는 호두나무
호두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오가피나무.
그늘에서 자라서 오가피 열매가 조금 작다.
너무 잘 자라는 단풍나무
같이 심었지만 조금 작게 자라는 단풍나무
비스듬하게 누워서 자라는 포모사(자두)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자두가 제법 달렸다.
품속으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들도록 전정을 했던 매실나무
사방으로 가지가 퍼지도록 전정을 했는데
매실이 많이 달렷다.
키가 너무 높은 엄나무는 위를 잘라서 옆으로 퍼지도록 해야 한다.
고추를 심은 아랫집 밭
부실하게 자라는 자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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