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데크에서 텐트를 펼치고 자는 날.

 

 

코베아 와우패밀리 텐트를 마당에 던져서 펼친 후에 뜨거운 햇빛에 일광욕을 시키는 중

 

 

베이글 반 조각과 콘푸레이크로 늦은 아침을 먹는다.

 

 

유실수와 개나리,쥐똥나무에 뿌릴 살충제와 소나무에 뿌릴 다무르 그리고 두더지가 극성을 부리는 밭에 놓을 두더지 퇴치약 

 

 

작은 틀밭에 퇴비를 뿌리고

 

 

길다란 괭이로 땅을 깊이 파고 호미로 흙을 잘게 부순다.

 

 

오래된 더덕은 오늘 수확해서 저녁에 더덕구이를 만들어서 먹을 생각이다.

 

 

더덕 잎사귀 뒤로 보이는 저 놈은...

 

 

땅 속에서 나타난 개구리 한 마리

 

 

흙과 같은 색이라서...^^

 

 

손으로 잡아서 미나리가 자라고 있는 배수로로 보냈다.

 

 

더덕을 수확하고 있는 옆지기와 큰 처형

 

 

거의 7년 가까이 자라서

 

 

굵은 놈은 아주 굵다.

 

 

ㅋ... 큰 처형이 선물이라고 들고온 롯데 미니 오디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보다 작던데

 

 

음질도 맑고 소리가 엄청 크더라는...^^

 

 

점심에는 콩국수를 만들어서 먹었다.

 

 

당뇨에는 밀가루 음식이 좋지 않아서 국수 조금에다가 오이를 많이 넣어서 먹었다.

 

 

밭에서 딴 여린 오가피 순을 초장에 찍어서 먹었다.

 

 

소나무에 살충제를 뿌리는 모습

 

 

더덕을 수확하고 여기에는 시금치 씨앗을 뿌렸다.

 

운학리에서 시금치 나물을 만들어서 먹는 그날까지...^^

 

 

청양고추 9개와 쌈채소, 쑥갓을 심었다.

 

 

상추와 쑥갓.

 

 

애호박, 토란, 가지, 풋고추 6개

 

 

시금치 씨앗을 심기 전에 개미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옆지기

 

 

석축 위에서 살던 놈들은 모두 퇴치했더니 이리로 이사를 왔는지 개미가 극성이다.

 

 

씨앗으로 뿌린 더덕은 뭉쳐서 자라기 때문에 캐서 다시 심어야 하는데...-.-:;

 

 

ㅋㅋ... 작은 텃밭이 완성되었다.

 

 

수돗가에 들러앉아서 저녁에 먹을 더덕을 손질하고 있는 세 자매

 

 

무리를 지어서 꽃이 만발하면 아주 예쁜 비비추와 원추리

 

 

햇빛에 바짝 말린 침낭을 터느라...^^

 

 

이불을 털면 예전 군대에 있을 때 모포를 털던 생각이 난다.

 

둘이서 모포의 끝을 꽉 잡고 세게 털면 모포가 팽팽하게 펼쳐지면서 팡팡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와우텐트를 데크에 올려서 매트를 깔고 잠자리를 준비하는 옆지기

 

 

저녁에 먹을 엄나무순을 따러 나선 옆지기와 작은 처형

 

 

사다리 위에 올라서서 엄나무 순을 따고 있다.

 

 

손을 위로 쭉 뻗고 가시를 조심해서 순을 딴다.

 

 

여기에서는 작년에 키를 낮추었기 때문에 그냥 앉거나 서서 엄나무 순을 따고

 

 

엄나무 순을 따러 호두나무 옆으로 돌아서 이동하는 모습

 

 

너무 높이 달려서 제일 위에 보이는 엄나무 순은 따지 못했다는...-.-:;

 

 

갈퀴로 당겨서

 

 

사다리 위로 올라가서 엄나무 순을 땄다.

 

 

갈퀴로 당겨서...^^

 

 

저녁에 먹을 만큼만 엄나무 순을 다듬는 모습

 

 

엄나무순의 양이 제법 많아서 실컷 먹을 것 같다.

 

 

잡초가 많이 올라온 곳에는 약을 뿌렸다.

 

 

저녁에 먹을 숯불을 만드느라 참나무에 불을 붙였다.

 

 

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작은 텃밭

 

 

화려하게 핀 매발톱꽃

 

 

마당에서 자라는 단풍나무도 옮겨심어야 한다.

 

 

바짝 마른 참나무에 불이 붙었다.

 

 

참숯이 만들어 지는 모습

 

 

숯불에 차콜을 추가로 넣어서 불판을 올렸다.

 

 

수돗가 주변에 모여 앉아서 차린 저녁상

 

 

살짝 데친 엄나무 순

 

 

밭에서 딴 오가피 순과 배수로에서 꺽어온 미나리

 

 

신림고기마트에서 산 목살 2kg

 

 

고기가 아주 좋았다.

 

 

화덕에 목살 세 덩이를 올려서 구우면 적당하다.

 

굵은 소금을 솔솔 뿌려서...

 

 

아주 맛있게 구운 목살

 

 

상추에 미나리를 올리고 오가피 순까지 넣어서 먹으면...^^

 

대박....

 

 

다시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이번에는 더덕구이

 

 

더덕이 익는 동안에 미나리에 목살을 싸서 술 한잔 털고...

 

 

더덕구이도 별미라서 아주 맛있다.

 

 

서비스로 준 돼지껍질도 한 덩이 올렸다.

 

 

바삭거려서 과자같은 돼지껍질

 

 

구룡산 위로 달이 오른다.

 

 

모레가 보름이라 달도 밝다.

 

목살을 굽고 마시고...

 

 

배불리 먹고 마지막으로 목살 두덩이 더 올려서

 

 

웃고 떠드느라 ...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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