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악산은 이름 가운데에 악자가 들어가는 산이라서 그런지 산세가 수려하고 바위들도 많았다.
계단도 엄청나게 많았고...
영봉에서 중봉 방향으로 내려서는 옆지기
커다란 암벽을 내려가는 길이라서 역시 위험스러운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난간을 꽉 잡고 내려간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풍경
우측으로 중봉이 보인다.
엉거주츰한 자세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다시 들어오는 옆지기
새로 생긴 등산로라서 리본이 없고 이렇게 노끈으로 묶어놓았다.
그리고 파란 스프레이를 뿌려서 등산로를 표시했다.
바위 위에서 자라는 참나무
배가 고프다면서 점심먹을 자리를 찾느라 바쁜 옆지기 ...^^
커다란 바위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배낭을 풀었다.
삶은 달걀은 언제나 챙기는 간식.
따듯한 커피
부드러운 빵
아이비까지 커피에 찍어서 먹은 후에 사과를 후식으로 먹었다.
중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만만치 않았다.
앞장서서 걷는 옆지기
중봉에서 보이는 우리가 지나온 영봉
계단은 역시 가파르고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는 옆지기
대부분의 계단이 경사가 급하다.
하봉이 보인다.
하봉도 오르려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모양새를 가졌다.
하봉을 배경으로 잠시...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하봉으로 향한다.
보덕암까지는 2.5km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봉
하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우람하게 솟은 쌍둥이 소나무 사이를 지나서
신규 탐방로인 하봉으로 향하는 현재의 위치
하봉을 향해서 오르는 옆지기
산그림자 아래를 나르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뒤로 보이는 영봉과 중봉
하봉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바위를 만지면서 이름을 붙여주는 옆지기...
자칭 칼바위란다.
무섭다고 엉덩이를 뒤로 쑤~욱~ 빼고 절벽 아래를 내려다본다.
절벽 아래는 뭐... 이런 풍경.
이제는 거의 내리막이다.
보덕암까지 2.1km
절벽 위에 세운 다리를 건넌다.
ㅋㅋ... 다리가 흔들린다나 뭐라나..
계단을 올라서면
아까보다 더 후들거리는 다리를 만난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내려다보고 있는 옆지기
하늘에서 산그림자를 향한 빛내림이 있었다.
우리가 지나온 길
전망대로 내려서는 중
자욱한 안개 때문에 청풍호가 보이지 않아서 ...-.-:;
잠시 멈춰서 몸을 풀었다.
보덕암이 멀지 않았다.
지나는 이가 없으니 한가로운 등산로
보덕암이 얼마나 남았나?
아직도 1.0km
낙엽이 뒹구는 계단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
니콘 p5100으로 찍은 색감이 약간 어둡지만 보기에는 부드럽고 예쁘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단풍이 보이고
얼마나 걸었을까?
좌측으로 보덕암이 눈에 들어온다.
보덕암에서 영봉까지의 구간은 동절기인 지금 오전 5시에서 오후 1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보덕암 전경
까만 차우차우가 하얀 고양이가 있는 마루로 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보덕암에서 앞에 보이는 건물 우측으로 돌아서 통나무집으로 하산한다.
보덕굴까지는 50m
단풍 속에 있는 보덕암
현재의 위치에서 날머리인 송계2교 통나무집까지는 2km를 걸어야 한다.
등산로 주변으로 산악회 리본이 보이기 시작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떨어진 낙엽 속으로 ...
멀리 송계2교가 시작했다.
화려한 단풍
청풍호의 물이 여기까지 들어온다.
땅에 떨어진 감 하나....
주위를 들러보아도 감나무는 없는데 어디에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갑자기 나타난 우리를 보더니 두 마리가 짖다가 한 마리는 집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한 마리도 짖다가 그놈마저 집로 들어간다.
바닥에 엎드려 있던 또 다른 놈은 우리를 앞서서 걷던데...
니 집으로 가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이놈이 어슬렁거리면서 내려간다.
날머리인 월악산 통나무집에 도착했다.
마당에는 단풍나무가 자라고 개집이 있는 걸로 봐서 여기가 어슬렁거리면서 내려가던 놈의 집인 것 같은데...
앞서서 내려가던 커다란 개는 다시 등산로로 오르고 있다.
여기는 송계2교
모텔 흐르는 강물처럼 앞이 날머리였다.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서 차를 세워둔 곳으로 출발.
오르락내리락 힘은 들었지만 국립공원다운 산세를 가진 월악산이라서 아주 재미있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여기는 송계3교
송계3교 우측으로 황강영당 및 수암사가 보인다.
월악산 영봉을 손으로 가리키는 옆지기
앞으로 당긴 영봉
고생했소이다.
산행거리가 9.8km이고 6시간 38분이 걸렸다.
고도는 월악산 정상인 영봉이 1,097m라고 하던데 최고 1,127m를 찍었다.
30m는 어디에서....
월악산 산행고도
월악산 산행 궤적
그 자세는 무슨 뜻이오?
ㅋ... 이제는 운학리까지 장장 100km를 달려야 하는데.... -.-:;
달리는 차에서 찍은 청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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