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는 빵을 먹는 게 생활화되었으니 아침에는 어김없이 주방에서 베이글을 굽는 옆지기.
프라이팬 위에서 빵을 굽는 고소한 냄새가 난다.
평소에는 빵을 별로 좋아하는 식습관은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빵을 즐겨 먹는다.
옆지기는 샐러드를 넣은 토스트
사과와 바나나를 넣은 요플레
ㅋ... 요즘 들어서 빵을 좋아하게 된 건 순전히 베이글에 잼을 발라서 먹기 때문인데....^^
단 걸 거의 먹지 않지만 빵에 발라서 먹는 잼 때문에 빵을 먹는 날인 수요일 아침과 일요일 아침은 은근히 기다려진다.
ㅋㅋ... 베이글에 딸기잼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땅콩잼을 듬뿍 발라서 가운데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끝.
점심을 먹은 후에 토요일 저녁에 먹고 남은 음식물을 들고 운동을 나왔다.
카드를 넣어 인식을 마친 후에 음식물을 통에 넣는 옆지기
장안대학교를 향해서 걸었다.
장안대학교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협성대학교와 장안대학교 사이에 있는 담장을 누군가가 훼손시켜 놓았다.
아마도 담장 위로 넘어다니기가 불편했었는지....
가파른 길을 오르고
뒤를 돌아다보면 좌측으로는 장안대학교이고 우측으로는 협성대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장안대학교 주차장에 스쿨버스가 주차된 모습.
밤에 운동을 하면 항상 보는 풍경이지만 어쩌면 저렇게 오와 열을 잘 맞춰서 차를 세워놓았는지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었다.
날씨가 포근해서 입고 간 바람막이 점퍼를 벗어 조끼 뒤에 넣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늘어선 등산로 주변 풍경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다.
잠시 사진을 찍는 사이에 멀찌감치 걷고 있는 옆지기
언덕 위에 있는 전원주택에서 백구가 머리를 내밀고 짖는다.
길을 내려서서 좌측으로 걸으면 토요일에 개척한 새로운 걷기 루트가 나온다.
멀리 토요일에 새로운 루트를 찾아서 걸었던 길이 보인다.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
이렇게 밑둥이 굵었던 큰 벗나무를 무슨 이유로 잘랐을까?
잘린 벗나무들이 길을 따라서 뒹굴고 있다.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 담장 위에는 잘린 소나무가 올려져 있고...
배추가 심겨진 밭
해뜨는 마을을 지나고
여기는 누군가가 소나무를 심어놓았다.
흔들리는 갈대와 소나무...
아마도 농지를 사고 농사를 짓지 않으면 벌금이 나오기 때문에 밭에 소나무를 심은 것 같은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 풀에 치여서 자란다.
도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감이 달린 풍경
밭둑 위로 보이는 전원주택
예쁜 전원주택들이 많이 보인다.
ㅋㅋ... 우리가 지나는데 머리만 살짝 들었다가 관심이 없다는 듯이 다시 눕던 놈(그레이트 피레니즈).
하는 행동이 너무 웃겨서 옆지기와 한참을 웃었다.
우리가 넘어야 할 산등성이 앞으로도 전원주택이 보인다.
같은 업체에서 같은 시기에 세웠는지 거의 같은 모습으로 세운 담장.
외관이 단순하게 보이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주택이다.
노출콘크리트 형식이던데 심풀한 이미지가 아주 멋있다.
스머프들이 살 것 같이 예쁜 전원주택
볏단이 쌓인 풍경과 전원주택 모습
집 뒤로는 논이 보인다.
농로를 따라서 앞장서서 걷는 옆지기
졍겨운 시골풍경이 보인다.
ㅋ... 여기로 올라갔다가 길이 없어서 다시 돌아서 내려오고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다리가 보여서 위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장안대학교를 찾아서 길이 없는 비탈을 올라온다.
깊게 쌓인 낙엽을 밟으면서 따라오는 옆지기
길이 없어서 수풀을 헤치고 나간다.
ㅋ... 장안대학교 생활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이 뒹군다. (0) | 2014.11.23 |
---|---|
껌딱지 예찬 (0) | 2014.11.19 |
새로운 루트를 찾아서.. (0) | 2014.11.15 |
월악산 (영봉에서 보덕암을 지나 통나무집) (0) | 2014.11.10 |
월악산 (덕주골에서 영봉) (0) | 201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