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아침에 출근하는 길.
옆지기가 근무지를 평촌에서 산본으로 옮긴 후에 출근하는 루트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의왕 신부곡ic로 나와서 의왕경찰서를 지나 1번국도를 지나 평촌에 있는 옆지기 사무실을 거쳐서 영등포로 향했는데 요즘에는 호매실i
c에서 안산 방향으로 달리다가 산본으로 우회전해서 옆지기가 근무하는 곳에 내려주고 안양시내를 달려서 영등포로 향한다.
예전보다 출근하는 거리는 약간 짧아졌지만 출근시간에는 막히는 안양 시내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도착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오늘도 옆지기를 내려주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가 안양여고 사거리로 진입하려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신호등이 노랑색으로 바뀐다.
노랑불로 바뀌는 순간이니 그냥 지날까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아서 차를 세웠는데 횡단보도 차선을 지나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서 멈췄다.
우측으로 직진하는 차량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차를 뒤로 후진해서 세웠다.
다음지도에서 보이는 안양여고 사거리 로드뷰
차를 세운 후에 신호등 위를 보았더니 신호위반 과속단속 카메라가 떠~억~~~ -.-:;
횡단보도에서 수신호로 교통안내를 하던 개인택시 기사님이 내 차로 다가오더니 유리창을 두드린다.
유리창을 살짝 내리고 얼굴을 보았더니...
"노란불을 무시하고 달릴 줄 알았는데 잘 멈추셨어요." 라고 하기에
"갑자기 멈추느라 정지선을 넘어가서 미안합니다." 라고 했더니
"여기는 노란불에 지나가면 바로 찍혀요. 그래서 버스들도 여기서는 신호를 너무 잘 지킵니다."
아침부터 신호를 위반하고 지나갔으면 벌점 15점에 범칙금 6만원(벌점없이 과태료는 7만원)을 내야 했을 텐데 운이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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