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라서 영동고속도로가 막힐 걸 예상해서 이번에는 조금 이른 시간인 5시 50분에 운학리로 향했다.
막히는 구간없이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 45분이니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철물점에 들러서 변기물통 고무마개를 사야 했는데 예초기에 넣을 휘발유만 사고...-.-:;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차단봉을 열고 있는 옆지기
옆 밭에서 키우는 콩도 많이 자랐다.
아침은 간단하게 호두식빵에 잼을 발라서 먹었다.
낫또는 옆지기와 사이좋게 반씩 나눠서 먹었고
단호박도 맛있다.
말복과 입추가 같은 날이었는데 입추가 지나서인지 날씨가 가을 날씨처럼 청명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비비추에는 꽃이 만발해서 벌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다.
어성초가 궁금해서 밭으로 내려갔는데
2주 전에 풀을 뽑아줘서 깨끗하다.
이랑에 어성초 세 포기가 자라고 있다.
펜스 바로 아래에서 자라는 두 포기
산사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한포기.... 모두 여섯 포기가 살았다.
돼지감자
무성하게 자라는 소나무 뒤로 밤나무가 보인다.
고추밭에는 풀이 별로 없는데 씨방이 달리기 시작하는 더덕밭에는 풀이 무성하다.
다음에 오면 화려한 더덕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개똥쑥
가을밤에 태우려고 모아놓은 나무들
여기도 돼지감자.
돼지감자 종근을 얕게 심었는데 수확이나 할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밭에 풀이 별로 없어서.... ^^
너무 잘 자라는 단풍나무
전정을 해서 활짝 벌려놓은 매실나무
도라지가 자라고 있는 밭
뿌리로 번식하는 구지뽕은 여기저기 뿌리에서 나오는 작은 묘목들이 보인다.
그늘에서 자라는 산마늘
진입로로 들어서면 나무에 차가 걸려서 소나무와 쥐똥나무를 조금 더 잘라야겠다.
이불을 데크에 널어놓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