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이른 시간이었던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길냥이가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먹을 거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바람에 잠시 텐트 밖으로 나
와서 음식물들을 치우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지는데 새벽 4시에 저혈당 증세가 있어서 벌떡 일어나 쵸콜릿과 쥬스를 마시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밖에는 비가 내린다.
당을 보충하고 혈당을 체크했더니 70.
아침은 베이글과 감자, 옥수수
프라이팬에 따듯하게 구웠다.
원두커피 한잔 마시고
데크 위에 설치한 와우 패밀리텐트
정리하려고 밖으로 나섰는데 하늘이 흐리다.
씨앗이 잔뜩 달린 매발톱
새벽에 비가 내려서 마당이 촉촉하게 젖었다.
비가 많이 내려야 하는데 너무 부족하다.
뽕나무가 더 자라면 숲을 이루겠다는..
어제 풀을 모두 걷어낸 어성초와 자소엽을 심은 밭
자소엽
어성초는 듬성듬성 살아서
잎을 내밀고 있는데 ...
언제 자라서 무성해지려는지 ...
이제는 자리를 잡은 해송 뒤로 잣나무가 보인다.
잣송이가 보이는데 조금 있으면 다람쥐나 청설모가 몽땅 거둬간다는...-.-:;
소나무에 갇힌 층층나무
풀을 정리한 채소밭
무성하게 뻗던 더덕 덩굴도 조금씩 정리하고
엄나무는 소나무와 너무 붙어서 나중에는 잘라야 할지도 모르겠다.
밭 가운데 모아놓은 검불들도 모두 태워야 하는데...
더덕 덩굴이 이렇게 뻗어나가고 있다.
부직포 위로는 흙이 없는데...
부추꽃
고추꽃
잘린 엄나무 줄기
돼지감자
예쁘게 새 순이 오르는 옥향
전정하느라 잘린 매실과 자두나무 줄기
잘린 왕벚나무 줄기도 정리해야 하는데...
마로니에
단풍나무도 자리를 잡아서 점점 무성하게 자란다.
여기도 온통 개미굴이 생겼다.
들락날락 거리는 개미들
물통 아래도 개미집
양지꽃은 일부러 키우고 있는데 많이 번졌다.
안에서 빽빽하게 자라는 속가지를 모두 정리한 매실나무
마을 풍경
아랫집에서 키우는 콩밭.
풀이 이랑과 고랑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생을 하신다.
배수로도 새로 만들고
굵은 호두나무 줄기
가시 때문에 무서운 구지뽕나무
구름 사이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자귀꽃이 만발해서 나비들이 모여들고 있다.
돌단풍
아직까지는 풀이 별로 없어서...^^
황매
박태기나무에는 씨앗주머니가 많이 달려있는데....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사무실에서 파레트를 하나 주워왔다.
개나리
조팝나무
진입로
산마늘
진입로에도 원추리가 피었다.
뽕나무같은데.... 내가 심지 않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열심히 키재기하면서 크는 구상나무,소나무,전나무
깨끗하게 정리한 수돗가.
부동전 때문인지 수도계량기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으면 미세하게 물이 새는데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부동전 때문인지 아니면 집으로 연결되는 수도라인에서 새고 있는지...-.-:;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가족. (0) | 2014.07.27 |
---|---|
고추를 거뒀다. (0) | 2014.07.27 |
김장독 그리고 저녁 (0) | 2014.07.14 |
추가로 수확한 매실 (0) | 2014.07.14 |
운학리는 지금... (0) | 201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