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일을 하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저녁 6시가 넘었는데 어둡기 전에 저녁상을 차리려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화덕과 차콜을 꺼내놓고

 

 

불을 붙인 차콜 위에 참숯을 올리고

 

 

참숯에 불이 붙을 동안에 마당에 있는 풀을 뽑았다.

 

 

저녁상이 준비된 지금 시간이 7시 30분

 

 

홍초에 술을 말아서 먹는 걸 좋아하는 옆지기.

 

 

버섯과 깻잎

 

 

생강이 보이는데 오늘 저녁 메뉴는?

 

 

민물장어구이

 

 

석쇠에 장어 세 덩이를 올리고

 

 

남은 두 덩이

 

 

숯불에 구워서 먹으려면 이렇게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숯불에 구워서 먹는 걸 좋아하는 옆지기 때문에...

 

 

석쇠를 뒤집어서 소금을 솔솔 뿌리고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잘랐다.

 

 

ㅋㅋ.... 빨리 익어라.

 

 

꼬리를 깻잎에 싸서 주는 옆지기

 

 

홍초에 말은 소주를 입에 털어넣고 옆지기가 입에 넣어준 장어를 씹으니 .... 장어가 살아있네.

 

 

장어 두 판째

 

 

장어를 싹 먹어치우고 이어지는 등심 숯불구이

 

 

이슬이 세 병째를 홍초에 말고 있는 옆지기

 

 

모기향을 피워도 모기가 극성을 부리기에 대형선풍기를 틀었다. 

 

 

강한 선풍기 바람 때문에 모기가 달려들 수가 없으니 아주 좋았다는... 

 

 

화덕에 술국을 올려서 먹었다.

 

 

버섯도 올려서 기름장에 찍어서 먹고

 

 

음악이 깔리는 밤 

 

 

그런데 여기서 이러는 이분은 누구?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예전에 보이지 않던 커다란 나방들이 많이 보인다.

 

 

 

 

새벽 2시에 목이 말라서 잠시 일어났는데 산짐승을 쫓느라 깡통을 두들기는 소리...-.-:;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

 

 

일요일 아침은 술국과 빵

 

 

얼큰한 술국

 

 

옆지기는 바나나 우유와 빵

 

 

집으로 출발하려는데 빗자루를 들고 나가는 옆지기 

 

 

삼형제(구상나무, 소나무, 전나무)나무

 

 

커다란 거미가 거미줄을 만들어 놓아서 걷어내고 온단다.

 

 

이제 가면 15일에 다시 올 운학리.

 

16일에 휴가를 내서 2박을 하고 갈 계획이다.

 

 

옆에 있는 밭은 농사를 짓지 않는지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예초기로 수도계량기 주변을 정리했었다.

 

 

고추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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