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고 땀에 젖은 몸을 깨끗이 씻고는 저녁 생각이 없어서 이리저리 뒹굴면서 놀다가 8시가 가까운 시간에 슬슬 저녁을 먹을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은 얼큰한 순대전골.
육수를 붓고 재료를 넣고 수저로 이리저리 섞는 옆지기.
간단한 반찬 3종세트
순대전골이 보기에도 얼큰하게 보이는데 정말 맵고 얼큰하더라는
콩나물과 순대, 곱창이 보이는데 소주 안주로는 아주 그만이었다.
매룬님은 지금 이 시간(오후 8시 08분)에 새우와 문어로 술을 드신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뒤를 이어서 들어온 문자에는 물안개가 피어나는 평창강
대장님이 벌에 쏘여서 고생을 하셨다는데 ...-.-:;
밖에는 날벌레들이 아주 극성이다.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차를 몰고 와서 비를 맞으면서 일을 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평소와는 달리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쏟아지는
빗소리 때문에 잠시 잠에서 깨어 창가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구경하면서 있었다.
번개와 천둥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는 새벽....
일요일 아침에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오늘도 온종일 비가 내린다니 일찍 집으로 돌아가려고 정리를 마치고 7시 20분에 출발.
가랑비를 맞으면서 차단봉에 쇠줄을 걸려고 기다리는 옆지기
집까지의 거리는 157km이고 도착예상 시간은 9시 14분이라는 네비
분리수거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
운학계곡을 흐르는 물줄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시원하게 흐른다.
운학캠프장을 지나서 서마니강으로 흐르는 운학계곡
서마니강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멀리 두산교가 보인다.
평창에 많은 비가 내렸다더니 멀리 해질녁 강물소리 팬션 앞으로도 물이 많이 흐른다.
토요일 아침에 보았던 수위보다 높다.
낚시 중인 강태공들
두학교에 있는 리버힐즈켐핑장 앞을 흐르는 서마니강
막힘없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집에 도착해서 오이고추장아찌를 담글 간장과 식초를 사서 집에 올라왔더니
제제는 딸래미방 앞에 이렇게 엎어져서 잠을 자고 있다.
왜 여기에서 이렇게 잠을 자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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