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 영서지방에는 금요일 저녁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밤에 떠나면 비 때문에 운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 금요일 밤에 떠나던 운학리행을 이번에는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 운학리행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었는데 이번에는 비가 내리더라도 그냥 가서 즐기자

 

는 옆지기의 이야기를 듣고 떠나게 되었다.

 

비가 내리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하던데....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니 비가 뿌린다.

 

매룬님과 통화를 하고 있는 옆지기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가 용인을 지날 무렵에 매룬님은 벌써 여주를 지나고 있다는데... 

 

 

중앙고속도로 신림ic를 빠져나와서 콩깍지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매룬님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운학리로 풀발.

 

ㅋㅋ.. ...만나면 즐겁다.

 

 

황둔삼거리에서 운학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

 

낮게 깔린 구름이 골짜기를 타고 흐르고 있다.

 

 

영서 북부지방에는 비가 엄청 내렸다고 하던데 섬안교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다리 아래로 무섭게 흐르는 강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물구경을 하는 옆지기

 

 

두학교를 건너면서 위로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두학교 아래로 흐르는 흙탕물

 

 

새하늘풍경 앞에 있는 다리에는 물이 거의 다리 위까지 차오르고 있는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물살이 거세게 흐르기 때문에 강 가운데에는 물고기가 없고 가장자리로 물고기가 몰린다고 장마철이면 자주 보이는 풍경이다. 

 

 

나무가 많이 자라서 차가 진입하려면 ...-.-:;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구룡산으로는 운무가 오르고 있다.

 

 

운학리에도 비가 많이 내린 것 같다.

 

 

에휴~~ 풀이 ...-.-:;

 

 

작은 텃밭

 

 

상추는 뒤로 넘어졌고 부추에는 꽃이 피었다.

 

 

부추꽃

 

 

더덕 뒤로 개똥숙이 위로 쑤~욱 자랐다.

 

 

쑥쑥 자라고 있는 개똥쑥

 

 

대파와 청양고추

 

 

앞에는 오이고추 뒤로는 청양고추

 

 

오이고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이주일 전만 해도 깨끗했었는데 장마철이라서 장맛비를 맞은 풀들이 부쩍 많이 자랐다.

 

비가 내리니 오늘은 예초기로 ....-.-;;

 

 

칸나에는 붉은색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풀에 치여서...

 

 

모감주나무 주위를 풀들이 에워싸고 있다. 

 

 

석축 아래로 물이 흥건하게 고였다.

 

 

범부채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데 원추리는 꽃이 많이 보인다.

 

 

자귀나무에는 꽃이 활짝 피었는데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비들이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다.

 

 

비가 내리지만 예초기로 대충 정리를 해야겠다.

 

 

왼쪽에 보이는 구상나무가 제일 키가 컸고 우측에 보이는 전나무가 그 다음이었고 가운데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제일 작았었는데 지금은 비슷

 

하게 자라고 있으니...^^*

 

 

집으로 들어오는 도로 가운데로 풀이 많이 자랐다.

 

 

집 뒤로 흐르는 배수로는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러 가는 길

 

 

예전에 꽃이름을 듣기는 들었었는데...으아리꽃인가?

 

 

다행스럽게도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배수로에는 이상이 없었다.

 

 

풀약만 치고 아무 것도 심지 않은 옆 밭이 누렇게 보인다.

 

 

우측에 있는 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 나무가 무성하게 자랐다.

 

 

산초나무처럼 생겼던데....

 

 

가시도 보이던데 맞는지 모르겠다.

 

 

후라단이 없어서 대신 사온 대풍.

 

 

데크에 차린 아침은 가와사끼 짬뽕과 잔치국수, 주먹밥

 

 

식은밥이 있어서 집에서 미리 만들어서 가지고 온 작은 주먹밥.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아침밥....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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