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라서 운동을 하러 나가지도 못하겠고 ...
어제 저녁에는 점심 무렵에 공돈이 생기는 바람에 밖에서 저녁이나 먹으려고 집을 나섰다.
청기와 뼈감자탕 메뉴판.
국물이 있는 매운 것을 먹고 싶다는 옆지기 때문에 향한 곳은 청기와감자탕.
감자탕 小를 주문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았다.
밑반찬들이 나오고
커다란 냄비에 담긴 감자탕이 나왔다.
뚜껑을 잠시 들어보았더니 커다란 냄비에 내용물이 꽉 들어차 있다.
작은 것을 주문했었는데 안에 돼지등뼈가 많이 들어있어서 육수를 보충해 가면서 배부르게 먹었다.
베스킨라빈스에 들러서 중간 정도의 통에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있는 옆지기
밖에서 여전히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6시에 눈을 뜬 옆지기가 어제 씻어놓은 매실이 다 말랐으니 빨리 액기스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두르는 바람에 눈꼽도 떼지않
은 상태에서 설탕과 매실을 섞느라 아주 바빴다.
아침은 간단하게 식빵으로 떼우고 밖을 보니 비가 그쳤기에 운동이나 다녀올 생각에 뒷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토요일도 그래서 1층까지 내려왔다가 그냥 집으로 올라갔었는데.....-.-:;
수원대까지 가려던 코스를 바꿔서 게이트볼장으로 향하고 있는 중
게이트볼장에는 천장이 있어서 비가 내려도 비를 피할 수 있다.
열심히 게이트볼장을 걷고
줄넘기를 하다가 바닥이 흙이라서 흙이 튄다며
비가 내리는데 밖으로 나가서 줄넘기를 하고 있다.
옆지기는 살을 빼는데는 줄넘기가 최고라며 줄넘기를 시킨다.
200개 넘고 잠시 휴식(600개를 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본 구장에서 놀지마시요.> 게이트 회원일동. 우리는 노는 게 아니니..^^*
열심히 걷고 줄넘기도 목표량(1,000개)을 마쳤으니 이제 집으로
물통에는 천장에서 흐른 물이 떨어지고 있다.
우산을 쓰고 집으로 향하는 길.
등산로 옆으로 여기저기 개망초가 피었다.
정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루드베키아가 노랗게 핀 등산로를 걸었다.
장맛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등산로 데크에 떨어진 나뭇잎들
요즘 장맛비 때문에 목, 금, 토요일 운동을 하지 못해서 오늘은 비를 맞으며 운동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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