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는 길부터 비가 내리더니 온종일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 영월은 145mm 내렸다는데 은근히 걱정이 된다.
퇴근하고 맥주나 한잔하려고 나갔다 왔는데 후라이드 치킨이 어찌나 맛이 없던지 대충 남기고 왔다.
서비스로 이것저것 주던데 아무튼 맛이 별로 ...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는데 쫓아와서 간식을 달라고 들이대고 있다.
"제발 간식 하나만 줍쑈."
"에구....안 준다 굽쇼."
그냥 맨숭맨숭 하기에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이 제주도에 놀러 갈 때 안 갔더니 발렌타인을 하나 사서 보냈다.
혼자서 조용히 얼음에 발렌타인 한잔 마시려고 준비를 했는데
옆지기도 한잔 마신다고 하기에
이렇게 두잔을 준비했다.
오늘 밤 ... 먹고 죽자.
"저기요. 간식 하나 안 주면 저도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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