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하는 길에 옆지기가 고등학교 운동장을 돌려니 그냥 좀 그렇다고 하면서 뒷산으로 해서 수원대학교까지

 

다녀오자는 바람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밥에 물을 말아서 후딱 먹어치운 후에 줄넘기를 챙겨서 집을 나섰다.

 

이제는 저녁을 먹고 운동을 다녀오는 게 습관이 되었는지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왠지 좀 이상하다.  

 

 

이제는 해가 길어져서 지난번처럼 컴컴한 길을 걷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아무튼 빠른 걸음으로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출발하기 전에 계단에서 운동화 끈을 바짝 조이고

 

 

멀리 서산으로 해가 거의 넘어가는 시간에 등산로를 따라서 걸었다.

 

 

미니 축구장을 지나서부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달리고

 

 

여기서부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걸었다.

 

 

고속도로 위에 있는 통로를 지나서

 

 

수원대학교로 가는 언덕에서 만난 강아지.

 

요 녀석은 주위에 사람도 없던데 설마 유기견은 아닌 것 같고.. 왜 여기에 버티고 서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주변에 밭을 가구는 주인을 따라서 왔나?

 

 

강아지가 버티고 있는 곳으로 오르지 않고 평소에 다니던 아랫길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옆지기

 

 

빨리 걷고 달렸더니 목이 어찌나 마르던지 잠시 휴식

 

 

더 어두워지기 전에 숲을 빠져나가려면 빨리 걸어야 한다.

 

 

나무를 기둥 삼아서 얼기설기 만들어 놓은 쉼터

 

 

어두운 길을 얼마나 더 걸었을까 드디어 펜스가 보인다.

 

 

수원대학교로 향하는 오솔길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수원대학교로 내려서서 안도의 날갯짓을 하고 

 

 

대운동장을 걸었다.

 

 

늦은 저녁 농구장 풍경

 

 

내일이 보름이라서 둥그런 보름달이 운동장을 밝게 비추고 있다.

 

 

옆지기가 줄넘기를 하는 동안에

 

 

한 바퀴에 약 500m정도인 수원대학교 대운동장 두 바퀴를 돌았다.

 

 

수원대학교를 나와서..... 닭발에 쐬주나 한잔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옆지기에게 이야기해봐야 잔소리만 들을 것이고

 

 

하나로마트에 잠시 과일을 사러 들렀는데 제주산 바나나가 달랑 세 개에 7,000원이었나....헉.

 

수입산 바나나는 없다.

 

 

토마토 한 박스와 오이, 아이스크림을 사서 하나로마트를 나왔다.

 

꾸준하게 걷고 줄넘기를 해서 그런지 몸이 조금씩 가뿐해지고 불룩하던 윗배가 들어간 느낌....^^*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실액기스와 막걸리  (0) 2011.06.25
비는 내리고...  (0) 2011.06.24
닭이라면 환장...  (0) 2011.06.11
털도 깍고 주변나들이  (0) 2011.06.11
금요일 저녁  (0) 2011.06.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