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운학리에 갈 생각을 철썩같이 하고 있었는데 하늘은 우리를 도우려 하지 않는다..
운학리도 어젯밤부터 눈이 많이 내렸고 운학리를 가기 전에 만나는 두산리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는 정통한 소식을 접하고
는 내일 운학리행은 일단 포기하기로 했다.
멀리 운학리까지 가서 눈만 구경하고 오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들고 ....
이상하게 어제부터 인터넷이 맛이 가서 kt에 고장접수를 하고 오늘 저녁 7시에 집으로 방문하기로 했는데 웬...
4시 온다는 둥 업무시간 때문에 빨리 오셔서 전화를 달라는 둥....
결국 딸래미가 7시 전에 도착해서 고치기는 했다.
점검한 결과 kt 아답터가 고장이 나서 그랬다고 한다.
그 와중에 딸래미는 금요일 저녁에 뭐 맛있는 거 먹으러 안 가냐고 옆지기에게 전화를 했다는데 퇴근해서 물었더니
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단다.
닭칼국수집이 융건릉 부근에 있기는 있는데 ...-.-:;
닭칼국수를 먹으러 가려면 차를 끌고 가야 하는데 ....대략 난감.(술을 못 마시니..)
술도 한잔 마시지 못 하고 그냥 올 것이냐 아니면 다른 메뉴를 선택해서 한잔 찌끄리느냐 고민하다가 딸래미를
꼬드겨서 광양불고기로 낙찰.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광양불고기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딸래미가 키가 큰 건지 아니면 굽이 높은 구두를 신었는지....옆지기보다 뎁~따 크다.
광양불고기
밤에 부는 바람에 꽤 차갑다.
밑반찬들이 나오고 차가웠지만 전이 맛있었다.
아삭한 콩나물과 상추가 곁들인 샐러드가 나왔다.^^*
먼저 광양불고기 3인분을 주문했다.(1인분에 14,000원)
돼지껍떼기는 서비스
강력한 숯불에 구워서 먹으니 역시 맛이 좋다.
예전에는 항정살이 서비스로 나왔었는데 ....생돼지갈비도 서비스
우거지탕도 맛이 아주 훌륭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너무 손님이 많아 바빠서인지 달라고 해도 안 주었던 우거지탕은 달라고 하는 손님들만 준다고 한다.
돼지생갈비도 노릇노릇 익고
추가 1인분...
딸래미가 옆지기를 업었는데 아주 흉하다고 다시 업어달라고 한다.
다시 업었는데...
둘이서 아주 웃겨서 죽는다는...
집에서 2차 ....
이것들이 오늘 또 뭐를 먹을지 제제는 궁금하다.
캐논 익서스 105로 찍은 니콘 p5100
익서스 105와 니콘 p5100
세상 참 좋아졌다.
니콘 디카에 꼽혔던 메모리카드를 뽑아서 usb에 끼고 tv 뒤에 있는 usb코드에 꼽았더니
오늘 다녀온 사진들이 줄줄이 슬라이드처럼 지나간다.
둘이서 업고 생 난리를 치던 사진이 지날 무렵에 딸래미와 옆지기를 찍었더니 쪽팔린다면서 범죄자처럼 얼굴을 가린다.
딸래미가 옆지기를 대충 업고 옆지기는 엉거주춤 업히고..ㅋㅋ
둘이서 장난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둘이 장난을 치느라 아주 소란스럽다.
제제
집에서 먹을 2차 안주로는 은행구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과자들...
니콘 p5100으로 찍은 익서스 105
내일은 서봉산에서 향남 동오리까지 다녀오던가 아니면 칠보산이나 건달산을 다녀올 생각이다.
지난 겨울을 어찌 보냈는지 운학리가 너무 궁금한데 어제부터 눈이 그리도 많이 내렸다니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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