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의왕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명가만두에 다녀왔다는 옆지기가 만두전골을 인원 수에 맞게 시켰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남아있던 만두 다섯 개를 포장해서 가지고 왔었는데...

 

작년이었나?  옆지기가 토요일에 근무가 있어서 출근을 했을 때 데리러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이 좀 지났기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명가만두로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다가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차를

 

돌려서 나온 적이 있었다. 

 

만두가 맛이 있다는데 드디어 명가만두의 맛을 보게 생겼다.

 

 

집에 있던 감자만두와 같이 넣어서 저녁에는 명가만두에서 포장해온 만두전골로 상이 차려졌다.

 

제제는 앞에 놓인 속이 노란배추에 필이 꽂혀서 오로지 배추만 바라보고 있다.

 

예전에 속이 노란배추를 준 적이 있었는데 이놈이 한 번 먹어본 음식은 먹고 싶어서 몸부림을 친다.

 

너무 먹고 싶으면 몸을 떤다는...

 

 

옆지기를 돌아다보면서 빨리 와서 자리에 앉으라고 목을 길게 빼고는 기다리고 있다.

 

 

옆지기 친구가 가져다 준 맛있는 배추김치도 보이고 지난번에 안양농수산물센터에서 산 조개젓과 명란젓도 보인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아삭이고추와 제제가 몸을 떨 정도로 환장하는 속이 노란배추

  

 

옆지기 왈~~

 

"명가에서 만든 육수보다 내가 만든 육수가 더 훌륭해."

 

명가만두는 육수가 조금 심심하다는 평을 많이 보았는데 소고기로 육수를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괜찮았다.

 

 

앞접시에 만두 하나를 덜어서

 

 

만두를 반으로 가르고 양념장을 올렸다.

 

 

수원에서 유명하다는 고향손만두는 부추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는데 옆지기가 가지고 온 명가만두는 만두소가

 

실하고 맛도 있어서 먹기에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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