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코스트코가 9시에 문을 연다고 하기에 서둘러서 집을 나섰건만 양재동 코스트코에 도착했더니 들어가는

 

진입로가 거의 주차장이었다.

 

도착한 시간이 대충 아침 8시 40분이었는데 코스트코로 들어가는 2차선 도로가 차들로 만원이었다.

 

입구까지는 거의 몇백 미터나 남았는데...

 

하는 수 없이 차를 돌려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침이나 먹고 가자며 생각한 식당이 올갱이해장국.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서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도로 주변상황이 올갱이해장국집과 거의 흡사했었는데

 

올갱이해장국집이 없어졌다. 

 

옆지기가 내려서 편의점에 물었더니 원래 올갱이해장국집이 없었다고 하니 우리가 길을 잘못 찾아온 것

 

같아서 다시 차를 돌려서 다음 블럭으로 들어섰는데 거기에 올갱이해장국집이 있었다.

 

 

차는 식당 주차장에 세우고...

 

주변에 모텔들이 꽤 있어서 꼭 모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오는 모양새 같았다.

 

 

식당 뒤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서면

 

 

24시간 하는 청천 올갱이해장국집이 나온다.

 

 

올갱이 해장국집에 2008년 7월에 왔었으니 온 지가 3년이 거의 다 되었다.

 

 

청천 올갱이 해장국 메뉴판.

 

2008년 7월에는 6,000원이었는데 1,000원이 올랐다.

 

 

뚝배기에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들어있고

 

 

밑반찬들은 고추,양파,무짠지....

 

 

무쇠솥에 지어낸 솥밥과 올갱이해장국이 등장하고

 

 

부추와 올갱이가 들어있는 시원한 올갱이해장국

 

 

무쇠솥에 지어낸 밥이 고슬고슬해 보이는데 맛있어 보인다.

 

옆지기가 운학리에 가면 솥밥을 해서 먹자고 하는데...여기 무쇠솥에 비하면 운학리에 있는 무쇠솥은 조금 가벼워 보인다.

 

 

밥은 공기에 덜어내고 무쇠솥에 물을 부어 나중에 누룽지로 먹는다.

 

물을 붓고 솥뚜껑을 닫았더니 솥의 뜨거운 기운 때문에 솥뚜껑이 바르르 떠는 소리가 재미있다.

 

 

올갱이해장국에 들어있는 부추와 올갱이를 수저로 떠서 먹다가

 

 

밥을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

 

 

요지로 올갱이를 까서 먹었다.

 

 

올갱이해장국을 다 먹고 이번에는 누룽지를 먹을 차례

 

 

무쇠솥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누룽지가 구수하고 숭늉도 ...

 

 

계산을 치루고 밖으로 나왔는데 올갱이들이 보인다.

 

 

수족관에 있는 올갱이들 모습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삭이고추를 산다는 옆지기 때문에 안양농수산물센터에 잠시 들렀다.

 

요즘 옆지기는 아삭이고추에 필이 꽂혀서 밥을 먹을 때면 항상 아삭이고추가 등장한다.

 

 

아삭이고추와 매운 청양고추도 사고 속이 노란 배추도 조금 샀다.

 

 

양배추와 순무의 합성어라는 콜라비.

 

생긴 모양은 양배추를 닮았고 맛은 순무보다 달다고 하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안양농수산물시장 오렌지와 딸기.

 

 

젓갈을 파는 곳에서 조개젓과 명란젓도 조금 사고

 

 

오징어도 4마리 봉투에 담았다.

 

 

시원한 대구탕이나 끓여서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낙지볶음을 만들어서 먹는다며 싱싱한 낙지도 10,000냥을 주고 샀다. 

 

낼은 옆지기가 출근을 한단다.

 

아침 9시부터 점심 무렵까지 달랑 3시간 근무한다던데...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셋이서 ...  (0) 2011.03.11
깜짝 이벤트.  (0) 2011.03.06
배보다 배꼽이 크다..  (0) 2011.03.04
내일은 반 홀아비...  (0) 2011.02.28
비 내리는 날  (0) 2011.02.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