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마트피자를 먹으려면 아침 일찍 매장에 가서 줄을 빨리 서야만 기다리는 시간이 두어 시간이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가까운 이마트 매장으로 찾으러 가면 된다고 하기에 시험 삼아서 하루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해 보았다.

  

 

어제 오후 4시 32분에 미리 이마트피자를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고 주문을 했더니 문자메시지가 핸드폰에 도착했다.

 

지불번호와 19시~20시에 서수원이마트로 찾으러 오라는 메시지.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마트매장에 도착하면 피자만 찾아서 갈 것처럼 왔는데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아다니고

 

있는 우리들 모습.

 

이런 덴~장....

 

이게 아닌데

 

 

이마트 피자 판매대로 갔더니 금일 주문은 마감되었습니다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옆에는 조각 피자가 보인다.

 

조각 피자는 줄을 서지 않아도 그냥 판매를 한단다.

 

 

휴대폰에 찍힌 지불번호를 이야기하고 피자를 받았다.

 

 

카트에 올리고 쇼핑에 열중하고 있는 중

 

삼성카드로 7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상품권 3,000원 + sk주유권 2,000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쁘게

 

가격을 맞추고 있는 옆지기...

 

결국 삼겹살을 마지막으로 7만원의 가격을 맞추고는 무슨 큰일이라도 한 듯이 의기양양하게 이마트를 나섰다.

  

 

오늘은 옆지기의 친한 친구가 점심 무렵에 멀리 상일동에서 옆지기의 사무실로 나들이를 왔단다.

 

지난 겨울 퇴근길에 옆지기가 김치를 얻었다고 하기에 누가 주었냐고 했더니 친구 sm이 김장을 했다고 김치를

 

가지고 왔다고 했었다.

 

그런데 남들이 조금씩 나눠주었던 김치가 떨어질 무렵인 요즘에 먹고 아주 맛이 좋다고 했더니 전화를 해서

 

더 달라고 한다더니.....

 

우리가 원래 김장을 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김장김치를 얻어서 먹는 거지스타일인데 지난번에

 

얻어온 김장김치가 너무 맛이 있어서 더 달라고 전화를 했더니 바로 달려왔다고 한다.

 

김치를 먹어보니 배추가 좋아서 그런지 시원, 담백, 깔끔..... 물론 손맛도 작용을 했다.

  

 

그런데 그런 고마움에 조금만 더 보태면 이런 지퍼팩에 뭔가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다고 한다.

 

 

포장도 꼼꼼하고 예쁘게 했는데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더니

 

 

먹기에는 정말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럽게 만든 약밥이었다.

 

저녁을 먹기 전에 먹었더니 맛도 아주 굳....

 

 

피자는 옆지기가 먹는다고 한 조각만 덜고 바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딸래미가 먹을 간식거리가 되었다.

 

 

저녁 주안상.

 

이마트에서 순대,머릿고기,불족발,닭강정을 사서 왔는데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제제는 거실 탁자에 신문지만 깔면 자동으로 내 무릎에 올라와서 앉는다.

 

목 아래 부위가 벌겋게 보이는데 이거는 사진이 잘못되었다는 사실.

 

일주일에 두 번 목욕시키는 옆지기의 노력과 목욕 후 털을 말리느라 헤어드라이기를 돌리는 나의 노력 덕분에

 

요즘 피부는 물론이고 귀도 아주 깨끗하게 바뀌어서 이쁨을 받는다. 

 

털을 말리는 옆지기보다 털을 말리느라 헤어드라이기를 이리저리 흔드는 게 더 힘이 드는데 이놈이 그런

 

고마움을 알려나 모르겠다. 

 

내일은 아침 일찍 코스트코를 들러서 전원용품이나 구경하고 태양광정원등을 살 생각인데 생각했던 데로

 

움직이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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