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 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에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간 미꾸라지매운탕집.

 

모락산을 한 바퀴 돌아서 백운호수로 해서 백운동산까지 걸어서 올라왔더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간식으로

 

먹은 건 달랑 삶은 달걀 두 개였고 옆지기는 하나만 먹었으니 배가 고프다고 할 만도 하다. 

 

 

지치고 무거운 발걸을을 끌고 식당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주차장도 널직하고

 

 

미꾸라지 통매운탕 메뉴판.

 

미꾸라지 통매운탕으로 주문했다.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들어오니 식탁이 차려졌는데

 

 

미꾸라지 통매운탕이 들어있는 솥

 

 

뚜껑을 들었더니 정말 미꾸라지가 보인다.

 

미꾸라지가 너무 크지 않아서 징그럽지도 않고 먹기에는 알맞은 크기같다. 

 

 

보기에도 깔끔한 반찬들

 

 

밴댕이젓갈.

 

속이 밴댕이같이 좁아서 나는 밴댕이젓갈을 좋아한다.

 

 

시금치나물

 

 

김무침.

 

집에 김이 너무 많아서 옆지기는 이런 반찬을 만들어 보고 싶단다.

 

 

깍두기

 

 

김치 겉절이

 

 

미꾸라지 매운탕이 솥에서 펄펄 끓고 있다.

 

 

익었나 보려고 국수와 미꾸라지 한 마리를 꺼내서 먹어보았는데 적당히 익었으니 이제는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밥은 공기밥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무쇠솥에 나온다. 

 

 

누룽지를 먹으려고 무쇠솥에 물을 붓고

 

 

밥은 조밥이었는데 밥맛이 좋았다.

 

 

매운탕에 들어있는 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국수를 좀 더 많이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자극적인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맵고 얼큰했으면 좋겠는데 조금 심심한 맛......내 입맛에는 뭔가 하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남은 밥을 매운탕에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

 

 

바닥까지 깨끗하게 싹 비웠다.

 

 

마지막으로 누룽지도 싹 비우고...

 

얼큰한 매운탕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옆지기는 맛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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