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에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는데 벌써 2년이 흘렀다.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니 정말 세월이 48km로 지나는지 정말 빨리 흐른다. 

 

 

검사유효기간 만료일이 7월 29일인데 앞,뒤로 30일간의 기간에 검사를 받으면 된다니 옆지기가 근무한다며 출근한 오늘 서수원자동차검사소

 

에서 종합검사를 받으러 다녀올 생각이다.

 

지난주 토요일 같이 운학리로 일상탈출을 시도했던 제원이가 중앙고속도로에서 뒤를 따라오면서 내차에서 시커먼 매연이 많이 나온다기에

 

종합검사를 받으러 검사소로 가기 전에 서수원정비사업소에 들러서 손을 보고 갈 생각에 옆지기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집을 나섰다.

  

 

서수원사업소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8시 20분

 

 

마당에는 정비를 받으러 온 차량들이 서 있고

 

 

정비사업소 규모가 제법 크다.

 

 

벌써 리프트에 올라가 정비를 받는 차들도 보인다.

 

 

매연 때문에 왔다고 접수를 했더니 정비사가 차를 몰고 나가서 시운전을 하고 왔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

 

고속으로 달리면서 불어내기를 해야 하는데 저속으로 달리면 머플러에 매연이 쌓여서 검은 매연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오늘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배출가스검사에 걸리지 않겠냐고 했더니 고알피엠으로 불어내기를 했으니 이상없을 거란다.

 

혹시 몰라서 자주 다니던 쌍용금천프라자로 전화를 해서 엔진오일을 몇키로에 갈았었냐고 전화를 했었는데 105,000km에 갈았다는 엉뚱한 답

 

변이 전화기 너머로 돌아온다. 뭔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는지 지금131,000km를 달리고 있는데 무슨 소린지 5,000~10,000km 주행하면 엔진오

 

일을 항상 교환했었는데 도대체 수리내역을 기록이나 하면서 고객관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되었으니 교환하라는 문자메세지는 자주 보내고 있으니 .....웃긴다.

 

만약에 그렇다면 26,000km를 달리는 동안에 한 번도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웃기는 쌍용금천프라자였다. 

 

내 기억에는 122,000km정도에 엔진오일을 교환했었는데..

   

 

엔진오일과 에어컨필터를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멀리 보이는 작업장 안에서 엔진오일과 에어컨필터를 교환하고 있다.

 

 

부품대가 52,000원 공임이 19,000원 합이 71,000원 

 

주소는 변경을 하지 않았더니 예전에 살던 주소가 보인다.

 

 

해운대로 2박 3일의 여행을 떠나는 딸래미가 ktx를 타러 서울역으로 11시까지 가서 제원이와 예신냥을 만난다기에 딸래미를 차에 태우고 수원

 

역으로 .... 딸래미에게 잘 놀다오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부근에 있는 서수원자동차검사소로 향했다.

 

 

교통안전공단 서수원자동차검사소

 

 

검사료로 51,000원을 납부하고

 

 

자동차검사 체크리스트를 받았다.

 

 

배출가스검사에서 걸리지 않아야 하는데.....

 

 

고객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배출가스검사를 나타내는 모니터가 있는데 3686차량에 측정기기 계측준비완료라는 내용이 보인다.  

 

 

드디어 저속에서 부터 매연측정이 시작되고  .... 은근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점점 속력을 올려서 80km이상의 속도로 달리면서 배출가스를 측정한다.

 

배출가스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수리를 해서 다시 검사를 받으러 와야 하는데....

 

 

3686 검사종료 : 적합.

 

2년 전에는 1차 검사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아서 대행업체에 또 검사비를 지불하고 합격을 했었는데 금년에는 한번에 합격했다.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를 몰고 다니다 보니 2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배출가스검사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만든다. 

 

그런데 2년 전과는 배출가스검사하는 방법이 많이 바뀐 것 같다. 2년 전에는 엔진이 터질 것 같은 굉음이 나올 때가지 엑셀을 밟아서 알피엠이

 

레드존까지 올라갔었는데 금년에는 미친듯이 엑셀을 밟지는 않는다.

 

○ Lug-Down 모드(예전에 시행하던 배출가스검사방법)

- 자동차 엔진의 최대출력과 매연 배출농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검사하는 방법으로 자동차 주행속도 제

   어방식과 엔진회전속도 제어방식이 있으며,
- 검사모드는 엔진의 최대출력이 검출되는 1단계에서 시작되어 2, 3, 4단계로 필요에 의해 적정한 단계까지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 KD147 모드(변경된 배출가스검사방법)

- 차대동력계에서 차량중량에 따라 도로 부하마력을 설정한 다음 IM240모드의 2단계 주행주기를 이용하여

   147초 동안 최고 83.5km/h까지 가속, 정속, 감속하면서 매연농도(%)를 측정. “K”는 Korea “D”는 디젤자

   동차를, “147”은 프로그램에 의한 총검사시간이 147초 소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에구 딸래미가 나오면서 거실베란다 창문을 분명히 안 닫고 나왔을테니 거실바닥으로 비가 많이 들이쳤을 것 같다. -_-:;

 

 

검사를 마치고 받은 진단서에는 모든 부문이 양호

 

 

배출가스검사는 25%이하가 합격 기준인데 12%가 나왔으니 양호.

 

 

그런데 조금 웃기는 내용은 오늘 엔진오일을 갈고 검사를 받았는데 엔진오일 상태 점검이 필요하단다.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던 배출가스검사도 통과했으니 가슴이 아주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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