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하는 길...

 

석수동 부근에 있는 안양공구상가에서 석수역으로 향하는 도로가 꽉 막혀서 도무지 차가 앞으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30분이나 지났

 

을까? 겨우 석수역을 지나니 산타모가 엔진에서 불이 났었는지 인도 옆으로 세워져 있고 소방차가 물을 뿌린 흔적이 보이고 소방관으로 보이

 

는 사람이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있다.

 

독산동을 지날 무렵에 옆지기에게 6시 50분까지는 도착을 한다고 했었는데 석수역을 지나니 벌서 시간은 7시로 넘어서고 있었다. 이런 된장...

 

토요일은 옆지기가 지난주에 미루었던 근무를 하기 때문에 출근을 한다니 운학리행은 일단 포기를 했고 간만에 저녁이나 먹으려고 집을 나섰

 

다. 뭐를 먹을까? 하다가 낙지에 파전이나 먹으려고 낙지한마리 수제비로 향했다.

 

 

종업원에게 메뉴판을 달래서 일단 보고

 

 

불향낙지볶음에 파전을 시켰다. 그리고 이슬이 후레쉬...

 

 

안주가 나오기 전에 빈속에 한잔 찌끄리고

 

 

불향낙지볶음에 파전이 나왔다.

 

 

불향낙지볶음은 맵게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리 맵지도 않았다.

 

옆지기는 불향기가 나서 맛이 있다고 하던데 그리 맵지 않아서 ...쩝.

    

 

파전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던데....

 

 

그런데 매룬님과는 <심심조심> 또는 <또심매심>이라고 할까?

 

댓글을 다는 숙제도 하지 않고 잠수를 탄 매룬님의 행방이 궁금해서 금요일 퇴근하는 길에 매룬님은 혹시 매룬으로 휴가를 갔을지도 모른다

 

는 이야기를 옆지기와 했었는데 이슬이 두 병째가 마무리 될 무렵에 걸려온 매룬님의 전화 때문에 아주 재미있었다. 

 

매룬님은 수능 때문에 바쁜 작은 아드님에게 휴가를 받아서 지금 매룬에 있다고 하신다.

 

ㅋㅋㅋ... 바로 이심전심<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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