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후라이드 치킨을 배달이 아닌 치킨집에 가서 찿아왔다.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에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서 월드컵 기간 중에 한국의 게임이 있는 날에는 치킨 배달이 거의 힘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
는데 퇴근 무렵에 옆지기가 미리 전화를 해서 주문하고 찾으러 가면 그래도 조금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기에 미리 주문을 하라고 했
더니 찾으러 오면 10분 이내에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갔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20분...
어렵게 구해온 후라이드 치킨을 탁자에 올리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준비를 마쳤다.
옆지기의 이야기에 따르면 치킨집에는 주인장의 아버지,어머니,부인,여동생이 모두 닭을 튀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평소보다 매상이 몇 배 이상이라니 월드컵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같더라는...
어처구니 없는 자살골....
자살골....
우리는 축구를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제제는
관심도 없다.
전반 종료 직전에 이청룡의 골이 기분을 잠시 살렸는데
공을 그냥 톡 차서 넣는다.
외국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은 골을 그냥 쉽게 넣는데
다른 선수들은 왜 그리 나로호같은 똥볼을 차는지....
옆지기와 씹고 또 씹고
제제는 왜 그리 짖는지 도대체 집중이 안 된다.
옆지기와 제제 때문에 졌다고...
3:1
4:1
채널을 바꿨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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