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술을 사주신다며 봉담까지 오셨던 매룬님과 대장님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이슬이도 많이 먹
었다. 요즘 카누에 필이 딱 꼽히셨다는데 조금 있으면 평창강에서 카누를 타는 매룬님과 대장님을 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점심에는 해장이라도 하려고 밖으로 나섰다가 딸래미가 좋아하는 피자나 시켜서 먹을 생각에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도미노 포테이토피자.
피자를 먹기는 하는데 딱히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내 입맛에는 그냥 부침개가 더 좋은데....
옆지기와 딸래미는 아주 좋아라 하는데 내가 별로라니 시켜서 먹지도 못하니 가끔 이렇게 시켜먹는다.
딸래미가 피자에 핫소스를 뿌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있는 제제.
오늘은 유난히 달라고 낑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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