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전에 이어서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는 새벽 세 시...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경기도 조는 둥 마는 둥 보았더니 아침에는 피곤하다.
옆지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근을 서두르고 제제와 나는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
잠시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니 벌써 11시가 훌쩍 넘었기에 털고 일어나 앉았는데 아직도 비몽사몽
옆지기가 전화를 해서 퇴근하는 무렵에 평촌으로 나올 생각이 있냐고 묻기에 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옆지기를 만나러 평촌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비가 내려서 그런지 서수원에서부터 막히는데 평촌 부근에 도착할 무렵에 시간은 이미 2시가 되어간다.
평촌에 도착할 무렵에는 비가 굵어진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차 없는 거리인 중앙공원 옆에 차를 세우고 잠시 기다리니 옆지기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
점심도 먹고 이것저것 살 것도 많이 있다면서 롯데마트로 가잔다.
처음에는 둘이서 돈키호테 모듬세트와
해물쟁반짜장 1인분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중식은 지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문이 안된다고 하기에
나폴리 가족특선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번호 5344
나폴리 옆이 중식을 만드는 곳인데 주방에 사람들이 뭔가를 만드는 모습이 보인다.그런데 왜 주문을 받지 않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양식인 나폴리가 무척 바쁜 것 같은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느라 목젖이 내려않는 줄 알았다.
주문번호 5344는 언제나 나오려는지....
한참을 기다려서 나온 나폴리 가족특선
돈가스,스파게티,오무라이스
그리고 피자
맛은 ...그냥 배를 채우는데 만족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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