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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제제... 저수지로 산책을 나가다.

by 또랑. 2010. 3. 21.

 황사가 물러났는지 아침에 보이는 하늘이 제법 파랗게 보인다.

 

날도 좋으니 오늘은 제제를 데리고 저수지로 산책을 나갔다 오려는 생각에 라면에 밥을 말아서 아침을 후딱 해결하고 집을 나섰다.

 

차는 저수지 옆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시간을 보니 9시 10분.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데 약 3키로 정도이니 넉넉하게 잡아서 1시간이면 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손이 시렵다.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저수지에는 물결이 일렁이고

 

 

오늘 처음으로 저수지를 찾은 제제는 신기한듯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따듯한 봄이 오면 무수히 많은 연이 올라올 자리

 

 

숯불오리구이 전문점인 연궁 & 장길산

 

 

저수지 산책로에는 인적도 없고 조용하기만 한데..

 

 

아무도 다니는 이가 없으니 목줄을 풀어달라는 눈치....

  

 

조기 모퉁이를 돌아서면 목줄을 풀어줄게. 

 

 

모퉁이를 돌아서서 목줄을 풀었다.

 

 

목줄을 풀어주었더니 신이 나서 데크를 뛰어가더니

 

 

다시 뛰어오고

 

 

다시 달려간다.

 

 

뭐가 그리 궁금한지 저수지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는다.

 

 

저수지 주변에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산책하기에는 금상첨화라는...

 

 

앞서서 가다가

 

 

따라오는지를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다본다.

 

 

궁둥이를 실룩샐룩 거리며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옆지기 뒤를 따라서 걷다가

 

 

다시 왼쪽으로 ...

 

 

저수지를 바라보고 남향으로 지은 마당 넓은 전원주택.

 

 

가출한 오리배가 풀속에 숨어있다.

 

 

날이 풀리지 않아서 아직은 개장하기 전인 새봉낚시터도 조용하기만 하고

 

 

저수지 건너로 우리가 지나온 산책로가 보인다.

 

 

티아모 라이브 레스토랑.

 

 

옆지기가 셋이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난간에 디카를 올리고 자동으로 찰~칵.

 

 

산책하기 전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지금은 잠잠....

 

 

제제는 ...잘도 걷는다.

  

 

저수지와 붙어있는 식당의 방갈로 옆을 지나고...

 

 

길이 없다.

 

산책로를 다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데크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나무데크에서 내려서서 오리배를 타는 선착장으로 향했다.

 

 

다리가 출렁출렁....

 

 

짧은 구간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조급 우회...

 

 

비포장 길을 걸었다.

 

 

샘이 깊은 물을 지나서

 

 

다시 산책로에 들어섰는데

 

 

휀스에 있던 개들이 제제를 보고 어찌나 사납게 짖으며 덤비는지....

 

 

짖고 덤비고....

 

 

보통리저수지 수문.

 

 

여름이면 둑 위로 넘치는 물 때문에 아주 시원하다는....

 

 

잠시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옆지기와 제제는 벌써 저만큼을 앞서서....

 

 

하늘도 맑고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

 

 

옆지기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 ...

 

 

앞지르기를 해서 ....

 

뒤로 수원과학대가 보인다.

 

 

"헥헥....."

 

 

"엄니. 저 오늘 힘들었슈." 

 

 

"아빠도 고생했슈."

 

 

이제는 다 왔다.

 

지금 시간이 10시 10분이니 1시간을 걸은 셈이다.

 

 

멀리 가운데에 우리들의 서식지가 보인다.

 

 

이제 집에 가면 목욕을 하는 시간....

 

 

옆지기가 제제 목욕을 시키는 동안에 청소기를 돌리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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