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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콧바람 넣으러....

by 또랑. 2010. 2. 28.

날이 추워서 바깥나들이를 하지 못했던 제제를 데리고 정말 오랜만에 밖으로 나섰다.

 

나들이를 다녀온 게 벌써 몇 달이 지났는지....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포근해서 산책을 하기에는 좋았다.

 

 

조금 있으면 파릇한 새싹이 올라올 정원을 지나고

 

 

자작나무 길을 지났다.

 

 

아주 신이 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뒷동산으로 오르면서 목줄을 풀어주었더니 혼자 뛰어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본다.

 

 

지금부터는 냄새를 맡으러 다니는 시간.

 

 

우리가 쫓아오는지 확인하고

 

 

조금 걷다가 다시 확인.....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에 다시 목줄을 하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서

 

 

냄새를 맡느라 옆지기가 가자고 하는데도 정신이 팔려 있다.

  

 

혼자서 데크계단을 뛰어내려 가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부르면 잽싸게 달려온다.

 

 

다시 가던 길을 계속....

 

 

쫓아오는지 다시 확인...

 

이렇게 자주 돌아다보면서 확인을 하니 아무튼 길에서 잃어버릴 일은 없을 것 같다.

 

 

계단을 다 내려서서

 

 

5단지아파트 산책로를 지나서

 

 

서식지가 있는 단지로 들어서서 집으로 가는 길.

 

 

앞서서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말귀는 잘 알아듣는데...

 

 

요즘도 귀에 염증이 있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걸으면서 또 뒤를 본다.

 

 

오늘도 많이 걸었다.

 

 

이제는 집으로...

 

 

지금 시간이 오후 3시가 조금 지났으니 깨끗이 목욕하고 간식하나 먹으면 피곤해서 오수를 즐기기에 좋은 시간이다. 

 

제제야!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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