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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괜한 짓을 한 거는 아닌지...

by 또랑. 2009. 12. 15.

 정말 괜한 짖을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예전부터 제제 피부에 조그만 멍울이 보였는데 조금씩 커 가는 멍울은 보였지만 동물병원원장이 옆지기에게 덜컥 겁을 주는 바람에 멍울같은

 

작은 혹을 떼어주려고 시작했는데.... 통상 사람들 피부에 보이는 비지같은 혹.

 

동물병원에 털을 깍으러 갔던 제제를 찾으러 동물병원에 방문했던 옆지기에게 동물병원원장이 제제 목덜미에 붙은 자그마한 혹을 보고 혹시

 

종양이라면 밑으로 뻗어서 폐를 눌러 안 좋을 수도 있다기에 그렇게 하라고 하기는 했었는데 오늘 퇴근하면서 동물병원에 제제를 찾으러 갔

 

던 옆지기가 제제를 안고 차에 타는데 괜히 안스럽기도 하고 우리가 괜한 짖을 한 것은 아닌가 후회가 되기도 한다.

 

피부에 보이는 자그마한 혹은 내가 손으로 꼭 만져도 피부에만 생긴 것 같던데 동물병원원장은 조직검사까지 해야 한단다.

 

 

마취가 아직 덜 풀려서 비몽사몽하고 있는 제제...

 

 

피부에 있는 작은 멍울을 모두 제거해 달라고 했더니 모두 15곳을 떼어냈다고 한다.

 

 

물도 마시지 않고 밥도 손으로 먹여야 먹던데....

 

제제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이불을 깔아주라고 햇더니 딸래미는 지가 끌어안고 자는 담요까지 깔아놓았다.

 

 

멀쩡하게 잘 지내던 놈을....정말 우리가 괜한 짖을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몸뚱이가 이럴 것 같았으면 하지 않았을텐데....

 

 

우리가 괜한 짓을 한 건 아닌지 .... 갑자기 후회가 밀려온다.

 

제제야 예전처럼 빨리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어....

 

오늘은 옆지기가 거실에서 같이 잔다며 이불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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