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먼 우리들은 옆으로 지나며 중대사자암을 둘러보고 다시 앞으로 걸었다.

 

 

마당석 계단불사.

 

그런데 계단에 이상한 홈이 파였기에 잠시 들여다보았는데...

 

 

계단에서 미끄러지지 말라고 홈을 판 것 같은데 ...?

 

 

옆지기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날은 무척 추웠지만 새파란 겨울 하늘이 산을 오르는 내내 동행을 해서 추운 줄도 모르고 걸었다. 

 

 

비로봉은 1.8km

 

아무도 없는 등산로 ...

 

 

국립공원이라서 그런가? 등산로를 어찌나 잘 만들어 놓았는지....

 

 

해가 들지않는 곳에는 눈이 제법 보인다.

 

 

전나무 숲을 지나고

 

 

계속 이어지는 전나무 숲...

 

등산로에는 유난히 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눈 위에는 산짐승이 지나간 발자국도 보인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

 

여기까지는 눈을 치웠는지 등산로 옆으로만 눈이 쌓였고 등산로에는 쌓인 눈이 거의 없었는데.....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법당을 말한다는데 태백산 정암사,설악산 봉정암,사자산 법흥사,오대산 월정사,영취산 통

 

도사를 합해서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한단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에 보이는 이정표에는 비로봉 1.5km

 

 

파란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하늘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것 같았다.

 

 

적멸보궁에 불공을 드리러 온 불자들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였고

 

 

눈 위로 보이는 적멸보궁과 새파란 겨울 하늘은 정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적멸보궁에서 다시 등산로를 만나려고 앞서서 계단을 내려가는 옆지기.....

 

다 내려가서 계단이 모두 128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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